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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완창의 대가 명창 박동진 선생님의 판소리 '춘향가 완창'을 공개합니다. "KBS토요국악" 프로그램(1988.7.9~ 9.10)에서 총 10회에 걸쳐 방송된 귀중한 자료입니다. 2. 이몽룡은 춘향을 찾아가 백년가약을 맺고 꿈 같은 날을 지내지만, 갑자기 몽룡의 아버지가 동부승지로 임명되어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다. 아픈 마음을 안고 춘향에게 이별을 고하러 가는데... 사랑가 31:15 【중중모리】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이～이 내 사랑이로다 섬마둥둥 내 사랑이야 내 사랑 네 무얼 먹으려느냐 둥글둥글 수박 윗꼭지 뗏버리고 강릉 백청을 따르르 부어 붉은 점 네 먹으려느냐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그러면 네 무얼 먹으려느냐 암상석벽에 떨어져 뒹구는 알밤 하나를 네 먹으려느냐 노루 잡고 소 잡고 닭 잡아주랴 아니 그것도 나는 싫소 정자 노래를 들어라 정자 노래를 들어라 너와 나와 유정허니 어찌 아니가 좋을소냐 담담장강수 유유원객정 하교불상송허니 강수에 원함정 송군남포불심여 삼태육경으 만백조 소지원정 유원정 니 마음 일편담심 내 마음 원형이정 양인 심정이 탁정타가 만일 파정이 되면 복통절사를 헐 것이라 진정으로 완정허자는 그 정자 노래로구나 이～이 내 사랑이로다 섬마둥둥 내 사랑이야 애 춘향아 말들어라 밤이 매우 깊었으니 어서 벗고 잠을 자자 도련님 먼저 벗으시오 매사는 쥔이라고 허니 쥔 너 먼저 벗어라 매사는 쥔이라고 허니 쥔 시키는대로 허사이다 도련님 거동보소 우르르르 달려들어 춘향의 가는 허리를 예후리쳐 덤썩 안고 옷을 차차 벗길 적으 저고리 벗기고 치마를 벗기고 고쟁이 벗기고 바지 벗기고 버선마저 뺀 연후에 놀래잖게 덤쑥 안아 이불속에다 훔쳐 넣고 도련님도 훨훨 벗고 둘이 끼고 누웠으니 좋을 호자가 절로 난다 좋을 호자가 절로 나네 박동진(朴東鎭 : 1916년 8월 10일 ∼ 2003년 7월 8일) 일제 강점기의 창극배우이며 대한민국의 판소리 명창이다. 충청남도 공주에서 출생하였으며 판소리 "완창의 대가"로도 손꼽힌 그는 1990년대까지 대한민국 판소리 분야의 대표적 인사로 활약하였다. 그는 2003년 7월 8일에 노환으로 별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