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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이후 훈련병들의 대면 수료식이 금지돼 군에 아들을 맡긴 가족들의 아쉬움이 컸는데요. 거리 두기 완화로 부대 내 가족 동반 행사가 2년여 만에 재개됐습니다. 짧지만 소중했던 재회의 순간을 김민성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2년 5개월 만에 훈련병 대면 수료식을 연 육군 35사단. 객석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가족, 친지들로 행사 몇 시간 전 일찌감치 채워졌습니다. 의젓하게 변한 아들을 기다리는 눈에는 은은한 설렘이 맺혔습니다. [조순화 / 부산광역시 연산동 : 걱정도 되고 어떻게 변했는지 너무 보고 싶지. 올 때 울었어요. 보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가족들의 애를 태우는 식전 행사가 끝나고 드디어 수료식장으로 들어오는 장병들. "(신병, 입장!) 악, 악, 악! 앞으로 가!" 선명한 이등병 계급장과 태극기를 달아준 뒤 꿈에 그리던 아들을 비로소 안아 봅니다. 떨어진 지 5주밖에 안 지났는데 기대보다 훌쩍 자라 돌아왔습니다. [윤은정 / 부산광역시 범천동 : 더 멋있게 변했어요, 짱! 아들 때문에 걱정 없어요. 나라 지키니까.] 50년 전 베트남에서 군 생활을 마친 베테랑과 이제 막 진짜 군인...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 #훈련병 #훈련병수료식 #육군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 [프로그램 제작 문의]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