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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2월 27일, 조선과 강화도에서 조일수호조규(朝日修好條規)를 맺은 일본은 1877년 9월, 사무라이와 마지막 혈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무사 계급은 수 대에 걸쳐 일본을 지배하던 세력입니다 전통과 예의를 중시하던 구세대는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리칠 수 없는 적을 눈앞에 마주하게 됩니다 이들의 나라를 현대화하고 전 세계를 변화시키게 될 ‘산업시대’였습니다 아메리카에서 러시아까지, 유럽에서 극동까지 ‘산업혁명’은 수 세기 동안 일과 살아온 방식을 바꾸고 농경사회는 뒤로 밀려나고 현대사회가 등장했습니다 Industrial Revolution 기계의 힘을 빌려 어느 시대보다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멀리 이동하고 더 부유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산업화 때문에 시장과 자원을 두고 다투는 싸움이 벌어졌고 이 싸움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전쟁을 불러왔습니다 1. 중국과 영국 전쟁_아편전쟁 조선에서는 천주교에 대한 대대적인 박해가 있었고 후대에 석유왕으로 불리는 록펠러가 태어난 1839년 중국은 거의 300년 동안 해외상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자국생산품은 세계 곳곳에 팔며 큰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영국처럼 산업화된 나라들은 새로 지은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4억 인구가 사는 중국에 팔고 싶어 안달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돈이 나가는 것보다는 들어오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1839년 광둥, 중국은 외국인들과 거래하는 항구를 한 곳으로 제한시켰는데 거기가 바로 오늘날 광저우라고 부르는 중국 남부의 항구도시입니다 외국상인들의 판매행위는 엄격히 제한했지만 중국상품매매는 자유롭게 허용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영국인들이 열광하는 차(茶)입니다 영국인들의 차에 대한 수요는 열풍이라 할 정도로 엄청났고 정부도 국민들 못지않게 차에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영국제국 전체 세수의 1/10이 차에 대한 세금이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찻값으로 은화를 요구하면서 영국의 은은 심각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영국이 은을 되찾으려면 중국인들이 살만한 상품이 필요했습니다 중국황제는 아편이 그의 세금과 백성들을 좀먹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황제는 신임하는 측근 임칙서(林則徐)를 광둥에 흠차대신으로 보냈습니다 이전에 부임했던 관리들은 매수하기 쉬웠지만 임칙서는 청렴했습니다 임칙서는 상거래 구역을 수색했고 포고령을 내렸습니다 아편거래는 사형에 처할 중죄이며 외국인은 참형 중국인은 교수형에 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임칙서는 오늘날의 화폐가치로 3억달러에 달하는 아편 2만 상자를 폐기처분했습니다 하지만 황제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영국이 자국상인에 대한 처분에 분개해 해군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목조선으로 구성된 중국함대 앞에 산업시대의 신무기가 등장했습니다 증기력으로 움직이는 포함과 세계최초의 철기 전함도 있었습니다 중국 연안 도시에는 엄청난 포격이 쏟아졌습니다 영국의 공격은 2년 이상 계속되었습니다 1842년, 황제는 강화를 청했고 중국은 폐기한 아편에 대한 보상금과 전쟁배상금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중국 항구 5곳이 외국상인들에게 개방되었고 홍콩섬은 영국에 넘어갔습니다 중국 문전에 영국 식민지가 생긴 것입니다 유럽 최초의 산업 강국이 세상에 던진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신무기의 위력을 뼈저리게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아편전쟁의 치욕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최대의 수출국이자 지구상에서 경쟁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가 되었습니다 2. 산업혁명_증기기관 영국이 중국을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산업혁명에 있습니다 이는 9천 년 전 농업이 시작된 이후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전이었습니다 그전까지 인류는 수 세기 동안 노동력과 물, 바람에 의지해 이동하고 일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1765년, 스코틀랜드의 한 엔지니어가 혁명을 시작했습니다 제임스 와트(James Watt)는 증기기관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습니다 동네 세탁장을 지나가던 중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수증기를 밖으로 빼내고 증기실을 하나 더 두면 증기를 식혀 압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증기기관의 효율성이 높아져서 연료를 1/4만 쓰고도 같은 양의 동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 와트의 발명으로 인류 생활이 거의 송두리째 바뀌었고 근대사회로 넘어가게 됩니다 1800년대 초, 증기기관은 전 세계의 방적공장과 제철공장의 동력원이 되었습니다 증기기관의 원료인 석탄 수요가 치솟아 수천 개의 갱도가 새로 뚫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지선이나 도로를 이용한 석탄운반은 너무 느렸습니다 더 빠른 운송수단이 필요했습니다 18살 때까지 글을 몰랐던 조지 스티븐슨은 독학으로 엔지니어가 되었으며 George Stephenson 1825년, 수년간의 연구 끝에 독특한 생김새의 발명품을 완성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로커모션(Locomotion No.1)호입니다 기계의 작동여부는 아무도 몰랐으며 폭발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일부 용감한 주민들이 시운전에 동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스티븐슨은 특별손님을 위한 객차를 따로 만들고 나머지 사람들은 석탄차에 탔습니다 영국 북동부의 작은 도시 스툭턴에서 달링턴까지 42km이 이 첫 여정이 역사의 방향을 바꾸게 됩니다 철도가 등장하면서 산업혁명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원자재와 완성품이 빠른 속도로 영국 전역을 오갔고 이 기세는 나머지 유럽국가와 미국 그리고 아시아와 남미로 확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전보다 훨씬 빠르게 더 멀리 여행할 수 있었고 도시로 향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갔습니다 공장들이 늘어나면서 기계를 가동할 새로운 노동력이 필요했습니다 집단이주가 시작되었습니다 25년이 지나자 대다수의 영국인은 도시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의 전 세계의 인구가 그런 상황입니다 산업시대의 발명품들은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증기선, 강철도교, 전보, 환한 밤거리 미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는 재빨리 산업사회에 합류해 원자재와 새로운 시장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습니다 한때는 군사력 하나로 제국을 건설했지만 이제는 산업이 제공하는 돈과 무기가 있어야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세계를 제패할 수 있습니다 (계속) 본 영상은 BBC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제작하고 KBS에서 방영되었던 다큐멘터리 세계의 역사 이야기를 재구성한 줄거리요약입니다 Hi스토리 인문교양채널 줄거리요약 개꿀리뷰 정서와 신념의 이해를 추구하는 개굴박사PhD의 역사, 철학, 심리 이야기 모든 영상은 회원님께 선공개 후 순차적으로 전체 공개됩니다 (또는 회원님의 피드백을 받아 수정된 영상이 공개됩니다) 채널에 가입하여 혜택을 누려보세요. / @개꿀리뷰 문학 역사 철학 심리 동화 신화 꿈분석 인간과 심리, 인문학 콘텐츠 줄거리요약 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드라마 북리뷰 귀한심리상담센터 인문학 아카이브 개꿀리뷰 Dr. Gaegool BGM_레드얼럿 OST e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