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꺾였지만 강남불패…절반 이상이 최고가 / KBS 2025.12.15.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거래 꺾였지만 강남불패…절반 이상이 최고가 / KBS 2025.12.15.

[앵커]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초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역대 최고를 찍었던 아파트값 상승률은 대책 발표 뒤 바로 꺾이면서 시장도 반응했는데요. 하지만 그 이후부턴 상승폭 하락 없이 오르락내리락 횡보하고 있습니다. 지난 6.27 부동산 대책 때는 발표 이후 두 달간 상승률이 꾸준히 줄어들면서 0.1% 아래로 내려갔었는데요. 이때와 비교하면 '10·15 대책'은 오히려 '반짝' 효과에 그친 모양입니다. 그 이유가 뭔지,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9,50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13개 매물이 거래됐는데 절반이 최고가를 갱신했습니다. 최근 호가는 그보다 더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단지가) 인기가 있고, 그에 반해서 매물이 거의 안 나오다 보니까 사실 28억에 하나 매매되면 그다음에 나올 때 호가가 5천씩 뛰어서 나오기도 해요."] 강남구의 한 아파트는 지난달 체결된 거래 4건 모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신고가 행렬, 10·15 대책 전후로 각 50여 일간을 분석하면 매매 건수는 만 6천 건에서 3천6백 건으로 확 줄었습니다. 미등록 건수를 고려해도 확연히 줄어든 수치입니다. 전체 거래에서 강남 3구와 용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규제 전 8% 수준에서 이후 40%를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거래의 절반 이상이 최고가를 갱신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규제 이후 최고가 거래 비중이 더 높아진 건데 광진과 성동, 동작 등 한강벨트 지역이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서울 강남권과 그 외 지역의 가격 격차가 커져 양극화는 심화됐습니다. [우병탁/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전문위원 : "더 크게 흔들리거나 부담을 느끼는 건 서울 외곽 지역일 수밖에는 없고 강남구를 포함한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충격을 덜 받다 보니 그러면 현재 제도 하에서는 계속 이 차이는 벌어질 수밖에…."] 지난 두 달간, 강남권의 거래가 시세를 이끌면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 역시 3억 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박미주 여현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