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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연착...항의만이 능사인가? / YTN

[앵커] 사이판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오늘(5일) 새벽 짙은 안개를 피해 청주공항에 임시로 착륙했습니다. 여객기가 연착할 때 당연하다는 듯이 항의하는 승객들의 태도, 과연 성숙된 시민의식을 반영한 행동일까요? 이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이판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낀 짙은 안개 때문에 청주공항에 착륙한 시간은 오전 3시 40분쯤. 당초 인천공항 도착 예정시간보다 50분 늦었습니다. 착륙 직후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대체 승무원을 투입해 오전 7시쯤 인천공항으로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벽이라 지방공항의 특성상 출입국 관리사무소 직원이 미처 도착하지 못한데다 항공사 측의 준비 부족으로 승객들은 오전 8시가 넘어서야 비행기에서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탑승 승객] "사이판에서도 가면 다 이야기가 됐으니까 해줄 거다 왔는데 말 다르고, 또 여기서 다 이야기 알고 있다고 하다가 또 모른다고 하고 그럼 우린 어디 가서 이야기 해요." 일부 탑승객은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며 비행기에서 내리기를 거부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적절한 수준에서 보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행기가 연착할 때 마다 습관적으로 항의하는 우리의 모습이 과연 성숙한 시민의식의 발로인지 한번 쯤 되돌아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