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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풍 석포제련소 두 번째 조업정지 58일.."폐쇄 특별법 마련해야" / 안동MBC

2025/02/26 08:30:00 작성자 : 이정희 ◀ 앵 커 ▶ 영풍 석포제련소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늘 0시부터] 58일간 조업정지에 들어갔습니다. // *아침용은 [ ] 삭제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해 행정처분을 받은 지 5년 만인데요, 우리나라 제조기업 중 최장기간 '조업정지'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온갖 환경오염을 일삼아온 결과라며, 영구 폐쇄만이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희 기자 ◀ 리포트 ▶ 낙동강 최상류에 자리한 영풍 석포제련소. 아연로의 불이 꺼지면서, 냉각기에서 뿜어져 나오던 수증기도 멈췄습니다 . 아연 생산 세계 4위 수준의 영풍 석포제련소가 58일간 조업정지에 들어갔습니다. 중금속이 든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하고 무허가 배관을 설치한 사실이 환경부에 적발돼 조업정지 처분을 받은 지 5년 만입니다. 지난 2021년 역시 폐수 무단 배출로 10일간 조업정지에 이은 두 번째 조업정지에, 국내 최장기간 조업정지 처분이라는 오명도 함께 쓰게 됐습니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인터뷰 요청은 거절하고 [CG]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조업정지 기간 환경·안전관리 체계 강화로 더욱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정지 첫날 자체적으로 '위기극복 무재해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조업정지 때도 같은 약속을 했습니다. 환경단체는 지난 1970년 가동 이래 수많은 환경오염 범죄와 노동자의 죽음이 계속돼 왔다며,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나서 석포제련소를 폐쇄하고 환경 복원과 주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국회 기자회견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폐쇄, 이전,복원 및 주민 생계와 건강 대책을 위한 TF를 구성하라. 국회는..특별법 제정을 검토하라." 석포제련소는 별개로 황산가스 감지기를 끄고 조업한 사실도 적발돼 조업정지 10일 처분도 앞두고 있습니다. 낙동강에 수년간 발암물질인 카드뮴 오염수를 불법 배출했다는 이유로 환경부가 부과한 281억 원의 과징금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 판결도 내일(27,목/ 오늘) 예정돼 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조정 정지로 매출 급감,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 상습적인 환경 파괴와 반성 않는 모습. 영풍의 신뢰도 추락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