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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기득권 세력아닌 약자의 편에 서야" / YTN

[앵커]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로운 보수 정당의 길을 찾겠다며 기득권 세력이 아닌 약자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야간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합의의 정치를 펴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세월호 실종자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며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이제 가진자와 재벌·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의 편에 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춰 보수정당의 노선을 혁신과 변화로 바꿔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가진 자·기득권 세력·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중산층의 편에 서겠습니다. 이 분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그 분들의 행복을 위해 당이 존재하겠습니다." 증세와 복지에 대한 소신도 밝혔습니다. 이른바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됐다며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하게 된 점을 반성한다고 고백했습니다. 대신 평소 강조했던 이른바 중부담 중복지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그동안 여권이 부정적이었던 법인세 인상도 성역이 될 수 없다며 세금과 복지 문제를 논의할 여야 합의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서민증세 부자감세 같은 프레임으로 서로를 비난하는 저급한 정쟁은 이제 그만 두고 여야가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또 야당은 반대만하고 여당은 거수기 역할만 하는 부끄러운 진영싸움을 그만두고 국가 미래를 위해 합의의 정치를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유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용기있는 제안이라며 이례적으로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유승민 원내대표는 사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경제는 '중도' 안보는 '보수'라는 평소 자신의 소신을 분명히 했습니다. 보수 정당의 원내 수장이 파격적인 중도성향의 경제 정책 추진 입장을 밝히면서 4.29 재보선과 나아가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과의 정책과 이념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중[[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