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D3.0 엔진 단종, 역대급 비운의 엔진, 모하비 S2엔진은 아직도 잘 나가는데...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제네시스 GV80 D3.0 엔진 단종, 역대급 비운의 엔진, 모하비 S2엔진은 아직도 잘 나가는데...

엔진은 자동차 부품중에서 가장 비싼 개발비가 투자되며 많은 시간을 들여 제조사의 핵심 기술이 적용됩니다. 엔진 개발이 제조사의 가장 큰 숙원 사업이기도 했지만 최근에 엔진을 서로 공유하면서 최적의 엔진을 대량 생산한 후 호환하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예로 현대그룹의 2.2 디젤 R엔진은 아주 오랫동안 팰리세이드, 카니발, 쏘렌토, 싼타페, 제네시스 등 정말 많은 차종에 두루 쓰였습니다. 1.6 터보 가솔린 엔진은 중형 소형 할 것 없이 적용되었으며 최근엔 하이브리드 적용으로 가장 보편적인 파워트레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 종류의 자동차에만 적용되었고 출시 후 얼마 되지 않아 단종이 되는 엔진도 있습니다. 바로 제네시스 GV80에 적용되었던 D3.0 스마트스트림 엔진입니다. 이 디젤 엔진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직렬 6기통 구조입니다. 이전 S3.0 V형 엔진에 비해 가볍고 성능과 효율, 소음과 진동, 환경 규제까지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최신 디젤 엔진입니다. 수냉식 인테이크와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을 적용하며 S2엔진에 비해 32kg 가볍고, 연료 효율도 6.2% 개선되었으며 최고 출력은 278마력(ps), 최대토크는 60.0kgf.m을 자랑합니다. 직렬 6기통 엔진은 작고 긴 구조를 가지고 있어 해외 프리미엄 세단에서도 주로 찾아볼 수 있는 엔진입니다. 현대차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디젤 수요가 꾸준히 있을 거라 판단하고 많은 예산을 들여 개발한 엔진인데, 최근 친환경 트랜드와 탈 디젤화가 가속화되면서 제네시스 GV80 올해 출고분에서 단종을 발표했습니다. 오히려 이전 기술을 가진 S2 엔진은 여전히 수요가 높습니다. 베라크루즈, 모하비에 적용된 이 엔진은 15년 가까이 수십만대 이상 생산되며 자동차 뿐만 아니라 선박, 최근에는 소형 전술 차량용 엔진으로도 꾸준히 생산되고 있습니다. S2 엔진은 V6 형태지만 잔고장이 적고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이기 때문에 생산단가도 더 낮은 편이라 널리 사용 빈도가 큰 엔진입니다. 제네시스 GV80 디젤 모델은 최근 출시 이후 연간 1만대 수준으로 출고가 되었지만 최근엔 3천대 이하 까지 판매량이 급감하며 단종을 예고했습니다. 오직 1대의 차량에만 적용되었던 D3.0 엔진은 판매량도 많지 않아 역대급 비운의 엔진이자 개발비를 다 채우지 못한 비운의 엔진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