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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G] 두뇌 나이 몇 살인가요?

http://home.ebs.co.kr/ebsnews/menu2/n... 인간의 두뇌능력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는 언제일까요? 복잡한 정보도 민첩하게 처리하는 20대 초반일까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로라저민 박사는 10대에서 70대까지의 4만 8000명을 대상으로 IQ와 기억력 퍼즐 맞추기, 그리고 종합적 인지기능을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최고의 두뇌능력을 발휘하는 연령대를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였죠. 그런데 뜻밖에도 두뇌기능이 최고인 연령대를 가려낼 수 없었죠. 그 이유는, 각 연령대마다, 최고에 이르는 뇌기능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정보처리 속도가 최고에 달하는 연령대는 18세에서 19세 사이였습니다. 단기 기억력은 25세 경에 최고조에 이르고 35세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죠. 반면, 타인의 얼굴을 기억하는 능력은 30세에서 34세 사이에 정점에 오릅니다. 그렇다면 중년 이후의 뇌는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40대에서 50대에 절정을 맞는 뇌 기능은 타인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는 능력이었습니다. 경험과 학습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사용해 지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능력 또한 나이가 들수록 높아졌죠. 그렇다면 어휘능력은 어느 시기의 뇌에서 최정점에 이를까요? 뜻밖에도, 60대에서 70대에 이르는 노년의 뇌였습니다. 연구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뇌기능이 최절정에 오르는 특정한 연령대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 같은 특정한 뇌기능이 쇠퇴하지만 동시에, 종합적인 사고능력이나 핵심을 간파하는 능력은 점점 향상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 역시 꾸준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는 외국어 학습을 시작하는 겁니다. 외국어 학습은 노인을 포함해 모든 연령대에서 뇌 구조를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두뇌는 어떤 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