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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산이나 금속 산업은 산업화를 이끈 주역이었지만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친환경 움직임에 맞춰 화석연료 대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인도네시아의 한 광산 회사는 제련소 가동에 수력 발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력 발전 덕분에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때보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분의 1로 줄였습니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들긴 했지만, 요동치는 화석 연료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회사 이미지도 좋아졌습니다. 또 지역 사회 기여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이득입니다. [페브리아니 에디 / 광산 회사 CEO : 수력 발전은 탄소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하고 있습니다. 연료와 석탄 비용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유는 수력 발전 덕분입니다.] 화석 연료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했던 광산이나 중공업, 금속 산업 등이 최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초에는 세계 주요 석유 및 가스 회사와 중공업 회사 최고경영자들이 만나,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탈탄소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드나 아민 / COP28 의장 : 석유와 가스 업계가 탈탄소화 협약에 서명하고 메탄 배출 저감을 약속한다면, 이 논쟁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런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각국 정부의 정책입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유럽연합인데,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탄소 중립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에 따라 탄소배출에 가격을 매겨 거래하는 ‘탄소배출권 거래제’와 화석연료는 규제하고 재생에너지에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요구하는 것도, 기업의 탈탄소화 움직임을 이끄는 동력입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https://youtube.com/@obs3660?sub_conf...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화석연료 #재생에너지 #산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