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절반이 ‘꽁꽁’…헤이룽장 영하 48도 기록 / KBS 2021.12.25.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중국 절반이 ‘꽁꽁’…헤이룽장 영하 48도 기록 / KBS 2021.12.25.

우리나라도 어제부터 한파 경보가 내려졌는데요. 중국 대부분 지역도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냉기의 영향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현장의 모습을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48도까지 떨어진 헤이룽장성. 물 묻은 장갑을 전봇대에 대자 순식간에 얼어붙고, 걸어놓은 빨래 역시 몇 분 만에 얼음 덩어리가 됐습니다. [헤이룽장 주민 : "이게 제일 두꺼운 옷입니다. 제가 입은 이 패딩이 제일 두꺼운 거예요. 5분 내에 꽁꽁 얼었어요. 너무 추워요."] 물은 공기 중에 뿌리자마자 눈꽃이 되어 날아가 버립니다. 공기 중 습기가 얼어붙어 생긴 얼음 안개는 도시 전체를 희뿌옇게 뒤덮었습니다. [옌융핑/택시 기사 : "가시거리가 고작 몇십 미터, 30~50미터밖에 보이지 않아 속도를 줄여 천천히 가야 합니다."] 시베리아의 극심한 냉기가 내려오면서 그제부터 중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 황색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곳 베이징 역시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한파 전선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상하이와 항저우 등 중국 남부 지역들도 이례적으로 영하까지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록적인 한파는 올해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기상국은 이번 추위에 "중국 영토의 80%가 얼어붙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다음 주 초반까지 27개 성과 시가 올 겨울 최저 기온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 제작:최창준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중국 #한파 #시베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