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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고농도 산소분자, OH-Radical을 이용한 친환경 김 살균 시스템’이 등장해 김 양식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해청테크 전상복 대표는 8일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 위판장에서 김 세척 시연회를 선보여 그 효용성을 입증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앞으로 염산을 이용해 김을 세척하지 않아도 돼 해양 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친환경 김 살균 시스템’ 시연회가 한창인 서천군 서면의 마량 위판장 인근 김 양식장. 해청테크 전상복 대표는 8일 ‘OH-Radical’을 이용해 김 이물질 제거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음이온계 천연물질인 OH-Radical은 고농도 산소분자로 산화 분해속도가 오존의 2000배, 태양 자외선의 180배인 살균력이 뛰어난 물질입니다. 공기 중의 산소를 응집해 순수산소를 제조하고, 이를 산소분자 가속장치에 통과시킨 후 물에 용해해 OH-Radical을 제조합니다. 전 대표는 이렇게 제조된 OH-Radical을 이용해 김에 붙은 각종 세균, 중금속 성분을 분해하며 녹조, 황백화, 갯병 등 김의 병해충을 예방한다고 전했습니다. 천연물질을 이용해 살균하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며 해양 오염 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세척 과정에서 김에 화학적인 손상을 주지 않아 상태 그대로 보존 가능하고 김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상복 / 해청테크 대표 아예 우리는 약품이나 그런 것을 일체 안 쓰잖아요. 바다에서 나온 김을 왼손으로 만지고 우리 물에 담가서 나간 김을 오른손으로 잡았을 때 촉감 자체가 다르고 어민들도 친환경 김 세척 신기술을 통해 양식어가의 고부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시연회에 참석한 골든포우 이영규 대표는 친환경적이고 획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해양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영규 / 골든포우 대표 (시연회를 보면서) 굉장히 놀랐고 사실 우리 청정해역 자체가 염산이라든지 독극물로 인해서 많이 오염이 되고 있어요. 그것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고 (흥미로웠습니다.) 한편 전 대표는 객관적으로 검증 가능한 실험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전상복 / 해청테크 대표 (시스템이) 아직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서 믿음이 덜 한 것도 있는데 어민들한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자료라든지 그런 것을 만들어서 (보완하겠습니다.) sbn뉴스 변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