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병사, 소총 한 발에 자폭드론 명중…"러, 민간인 위장해 공격"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우크라 병사, 소총 한 발에 자폭드론 명중…"러, 민간인 위장해 공격"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19일 (이하 현지시간) 제68예거여단 ‘류티’(코드명)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동부 도네츠크 포크로우스크에서 민간인 복장을 하고 마치 사보타주나 정찰 부대처럼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류티’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수스필네와의 인터뷰에서 “그건 방해 공작 및 정찰 작전에 가깝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우리의 물류 경로를 교란하고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민간인 옷으로 갈아입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때때로 전투를 시작한 후에야 이들을 발견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물류 시설을 계속 공격하며, 포크로우스크 주변에서 최전선까지 10~15km에 달하는 소위 ‘킬존’을 형성하고 있죠. 이곳에는 러시아군의 최정예 부대가 대거 투입됐고, 드론 공격 강도 또한 높다고 ‘류티’ 사령관은 설명했습니다. 철도와 도로 등이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보급 요충지로, 꼭 지켜야 하는 병참 거점인데요. 이곳이 함락할 경우 러시아군은 북쪽으로 진격할 발판을 확보하게 됩니다. ‘류티’ 사령관은 “지상 기반 로봇 시스템을 통해 부대에 보급품을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의 드론으로 많은 장비가 파괴되고 불탔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러시아군 드론의 공격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X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우크라이나 병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정확한 사격으로 목표물을 파괴시키는 영상이 퍼지고 있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우크라이나 병사가 전장에서 러시아군 자폭 드론을 발견하고 뒷걸음질 치다 총격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우크라이나 병사는 목숨을 걸며 도망치다가 단 한 번 방아쇠를 당겼는데, 이 한 발로 타깃인 러시아군 자폭 드론을 명중, 파괴시켜 눈길을 끌었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땅만큼이나 하늘에서도 치열한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19일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라주 2000과 F-16 전투기가 이날 러시아 순항 미사일 10발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 조종사들이 운용하는 F-16 전투기가 지난 2024년 8월 첫 배치 이후 단독으로 총 1300대 이상의 러시아 미사일 및 드론을 격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포크로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