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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부터 시작하는 '연기돌'

'바닥' 부터 시작하는 '연기돌' [앵커] 최근에는 저예산의 독립, 예술영화에서 아이돌 멤버들을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샤이니의 키는 뮤지컬에서 연극무대까지 발을 넓혔는데요. 상업영화와 뮤지컬에서 활동 공식이 변한 아이돌의 이야기를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달 개봉한 저예산 영화 '글로리데이'. K팝 아이돌 엑소의 멤버 수호는 이 영화로 배우 김준면이라는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준면 / 영화 '글로리데이'] "처음 필모그래피에 영화를 올린다는 것이 대단한 일이고 중요한 일인데 이 영화를 봤을 때 제 첫 필모그래피로 올리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씨스타의 다솜은 저예산 옴니버스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에 출연했고 카라의 멤버였던 박규리는 영화 '두 개의 연애'로 관객을 만납니다. 지금은 사실상 팀이 해체됐지만 일본 투어 중이던 2년 전 이미 출연을 결정했습니다. 콘서트와 방송활동 등 멤버 개인의 시간을 내기 어려운 아이돌에게 드라마보다는 영화가 더 쉬운 선택. 상업영화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저예산 영화가 연기 경력을 쌓기에는 더 매력적입니다. 공연계에서도 눈에 띄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래와 춤이 주를 이루는 뮤지컬을 넘어 연기력이 더 요구되는 연극으로 아이돌 배우들의 도전이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지난 2012년 이후 여섯 작품의 뮤지컬 무대에 오른 샤이니 키는 연극에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키 / 샤이니] "개런티나 극장의 규모보다는 좋은 작품과 장르와 콘텐츠가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 같았고 저 역시도 공부가 될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 했기 때문에…" 슈퍼주니어의 려욱도 올해 초까지 연극 무대에 올랐고 클릭비 출신의 오종혁도 다수의 연극무대를 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