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7.7 강진으로 태국 고층건물 붕괴…수십 명 사망 [MBN 뉴스7]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미얀마 7.7 강진으로 태국 고층건물 붕괴…수십 명 사망 [MBN 뉴스7]

【 앵커멘트 】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미얀마와 인근 태국에서 건설 중이던 빌딩이 붕괴되며 40명 넘게 매몰됐습니다. 이곳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 경계에 위치해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입니다. 한여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작업자들이 뒤를 돌아보더니 재빨리 대피합니다. 곧바로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고층건물이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폭삭 주저 앉습니다. 인근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고층 건물이 순식간에 가라 앉았습니다. 현지 시각 12시 50분쯤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1천km 이상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 강한 충격이 발생해 건설 중이던 건물이 붕괴됐습니다. 이 건물 붕괴로 최소 43명이 매몰된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강한 충격에 방콕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빌딩 꼭대기 수영장의 물이 폭포처럼 쏟아졌고， (현장음) "세상에! 이것 봐! 수영장 물을 보니 마치 허리케인 같아! 지진이야. 수영장 물이 떨어진 거야!"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길거리로 대피했고, 불안감에 한동안 건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프레이저 모튼 / 방콕 여행객 "비명이 들렸고 모두 겁에 질렸고요. 저는 처음에는 걸었는데 건물 전체가 정말 흔들리기 시작했고요. 사람들이 (다시) 비명을 질렀고 에스컬레이터를 뛰어 내려갔고…." 진앙지인 미얀마에서는 다리 곳곳이 끊겨 강으로 내려 앉았고, 건물 곳곳이 처참하게 기우어졌습니다. 미얀마는 인도판이 북동쪽의 유라시아판으로 이동하고 있어 충돌하면서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2000년대 이후만 하더라도 2011년 지진으로 인해 150명 넘게 사망하는 등 규모 6.0 이상의 강진이 10여 차례 넘게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유적지가 파손된 바 있습니다. 미얀마와 태국의 사상자와 피해 규모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인데, 미얀마와 국경을 맞닿은 중국에서 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패통탄 태국 총리는 미얀마 강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MBN뉴스 한여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김미현 그 래 픽 : 최진평 이은지 화면출처 : ChromeCrumpet, X @MichaelButlerSr, Bahis_sikayetim, AndrewMKotulak, heungburma, Bahis_sikayetim, FarazPervaiz3, ChromeCrumpet, heungburma, deZabedrosky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