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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5배 쓰레기섬 GPGP 나만 줄인다고 해결되나?(플라스틱 스페셜II)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 지도에는  나와있지 않은 대한민국의 열 다섯 배 규모에 달하는 엄청난 섬이 있습니다. 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 태평양의 엄청난 쓰레기 더미입니다. 한국의 열다섯배면 섬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너무 큽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플라스틱의 장점은 높은 내구성과 강도, 그리고  썩지 않는다는 건데요. 이것으로 인해 플라스틱 용기들은 재활용되거나 소각되지 않으면 영원히 쓰레기로  남게 됩니다. 문제는 태풍이나 수해로 강을 통해 쓸려나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바다로 나가게 돼 해류를 타고 이같은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들게 됐다는 겁니다. 플라스틱은 썩지도 않고 물에 잘 뜨기 때문에 그대로 바다의 한 지점에 모이게 된 거죠. 더욱 안타까운 건  GPGP뿐만 아니라 인도양, 대서양 등 모든 바다에 이같은 쓰레기 섬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쓰레기의 대부분은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이처럼 전 지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플라스틱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국가 차원의 연대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시작됩니다. #김용민기자 #쓰레기섬 #플라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