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같은 날- 산책하며 야외 공연 즐기기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선물같은 날- 산책하며 야외 공연 즐기기

금요일 오후에 호텔 리조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동안 돌돌이의 몸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나갔는데 날씨도 좋고 바람은 선선해서 금세 기분이 좋아졌지요. 음악소리가 크게 들려서 그쪽으로 가 보니 어느 밴드의 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돌돌이가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였는데 장애를 잊은 듯 자유로이 몸을 움직이는 걸 보니 이게 바로 선물이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 어지럼증과 두통에 시달리고 어깨 관절이 뻣뻣해져 팔을 움직이는 게 자유롭지 않았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 즐거워하는 친구를 보니 저도 한없이 기뻤습니다. 제손을 잡고 처음으로 계단을 뛰어오르기도 하고 5월 20일에 시도하다 제대로 오르지 못한 바위에 보란 듯 두 번이나 올랐어요. 재활을 하는 중에도 이게 나아지는 건지 제자리 걸음을 하는 건지 표가 나지 않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저희도 모르는 사이 몸은 보일 듯 말 듯 계속적으로 나아지고 있었나 봅니다. 길고 힘든 재활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힘내시고 포기하지 마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