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오고, 깨지고... 전주 풍남문 '안전 우려' 2019.08.05(월)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튀어나오고, 깨지고... 전주 풍남문 '안전 우려' 2019.08.05(월)

[앵커멘트] 전주 풍남문 성벽 일부가 튀어나와 전주시가 시민들의 접근을 막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습니다. 3년 전부터 이런 사실을 알았다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해체한 뒤 복원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옛 전주성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풍남문. 성벽을 층층이 쌓아올린 사각형 모양의 돌이 군데군데 튀어나와 있습니다. 한쪽으로 힘이 쏠려 나타나는 '배부름 현상'으로, 무게를 견디지 못해 쪼개지면서 틈까지 생겼습니다. 정상적인 상태의 성벽이라면 이처럼 고르고 평평해야 하지만, 문제가 발견된 풍남문 성벽은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어 한눈에 보기에도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 (음성변조)[녹취] "성벽 안쪽에 돌들로 좀 채워 놓는데 그 돌들이 좀 흐트러지거나 아니면 지반침하 때문에 밑으로 좀 처지거나 하면서.." 전주시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은 지난 4월 국가안전대진단에서 풍남문 성벽에 쓰인 '성돌 10개'가 최소 2, 3센티미터 가량 돌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안전 문제로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타종 행사 등을 더는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 3년 전, 이미 성벽 돌출을 확인했지만, 보수가 필요없는 안전 C등급 판정을 받아 사실상 방치해왔습니다. 전주시는 뒤늦게 정밀 안전진단 용역을 맡기로 했습니다 최승한 / 전주시 전통문화유산과[인터뷰] "어떤 방법으로 보수를 할 것이며 보수 범위는 보시다시피 이 근처만 보수를 하는지 아니면 전체 보수를 하는지 그거는 결과가 나와야.. 전주시는 내년 6월쯤 나올 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따라 풍남문을 해체한 뒤 복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