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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으로 성교통이 생길 수도 있나요? (서초구 서초동 30대 초반/여 성교통)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https://www.doctalk.co.kr/counsel/vie... 부부관계중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결혼한지 3달정도 됐는데 성교통이 너무 심하다보니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남편을 피하게 되요.. 가끔 관계를 갖고 나면 관계중에도 아픈거는 물론 몇일 지난 후까지 욱신 거림이 남아있는데요. 왜 이런건지 너무 속상헤요. 결혼전에는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결혼 하고 분비물이랑 따가움증상으로 질염치료를 받았었는데 그것도 관련이 있을 수 있을까요? 신혼인데 남편한테 너무 미안하고.. 치료 하면 이런 증상들도 나아질 수 있을까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성교통으로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결혼한지 이제 막 3개월정도 되는 신혼이신데 관계 중 통증과 관계 후 욱신거리는 통증이 며칠 후까지 이어져서 고민이 많으신데요. 결혼 전에는 이런 증상이 없었는데 혹시 결혼 후 받은 질염 치료 후 성교통증상이 생긴건지 궁금해하셨습니다. 성교통은 질 점막이 훼손되면서 생기는 증상 중 하나 인데요. 질 점막이란 질 내부를 보호하고 있는 점막으로 이 점막들은 보통 촉촉하고 윤기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외부의 세균, 곰팡이 등이 질 내에 서식할 수 없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반복되는 질염 등으로 인해 질 내 점막이 훼손되면 성교통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되는거죠. 지금 경우 또한 염증성 질건조증을 갖고 있었다고 하셨는데 질염으로 인한 분비물, 따가움, 가려움 등의 염증성 증상이 질염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되면 질 점막을 보호하고 있는 층 자체가 유실되기 때문에 성교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염증으로 인해 질 점막을 덮고 있는 층이 유실되게 되면 질 점막이 예민해지게 되는데요. 따라서 정상적인 질 점액까지도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질 점막이 많이 약해지게 되는거에요. 이로 인해 질벽과 질 경부쪽을 보호하고 있는 층이 예민해지면서 출혈이 생길 수 있고 관계 후 따가움과 쓰라림 증상, 외음부 붓기, 통증 등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경우 한의학적인 치료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데요.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두가지 단계로 나눠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먼저 질 점막을 해독하는 치료 그리고 두번째로 훼손된 질 점막을 재생하는 치료인데요. 현재 질건조증과 성교통이 생긴 첫 번째 원인이 질염이었기 때문에 염증성 질점막과 경부 쪽을 질점막해독치료를 통해 해독해주는 것이 먼저 필요하며 분비물, 따가움, 쓰라림 등이 있으면서 성교통, 질건조증도 같이 나타나는 두가지 증상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에 질점막해독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약침치료, 침치료로 질 점막을 해독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항염약재와 면역환경을 구축하게 되는 한약 복용 등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치료들 후 질해독치료가 어느 정도 잘 진행된 다음에는 훼손된 질 점막을 다시 복구할 수 있도록 질 점막을 재생하는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침치료, 약침치료로 질 점막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고 하초의 음혈을 보호하면서 질 점액이 잘 분비될 수 있도록 질, 경부 쪽 환경을 다시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 한약 복용을 병행하게 됩니다. 이렇게 질염, 성교통등의 여성질환은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워 자연적으로 치유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그냥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질문자님은 현재 신혼초라 아마 그런 마음이 더 클 수 있으실텐데 부부관계나 또 나아가 질과 자궁의 건강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