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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가 한 달째 접어들면서, 유가 상승과 원자재 수급 불안 여파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자재 가격이 오르고, 유류비 걱정에 우리 농촌과 어촌에서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작업대에 애호박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는 6월까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이곳에서 하루에 출하되는 애호박은 약 3000박스, 6만 개 수준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출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애호박을 보호하고 보관성을 높이는 겉 비닐, '인큐봉지' 수급이 어려워진 탓입니다. 봉지 한 장당 5원씩, 한 박스당 2만 5천 원이 올랐지만 이마저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깁니다. 열매가 맺히고 출하까지 일주일, 봉지 씌울 때를 놓치면 상품성이 떨어져 제값 받기도 어렵습니다. [구자현/진주대곡농협 공선출하회장 : "인큐 봉지를 당장 만들어낼 수 없잖아요. 그렇다고 또 싸게 비포장으로 낼 수가 없잖아요. 그런 고충입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하는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 현실적으로."] 플라스틱 팩과 같은 각종 포장 자재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농산물 포장재 제조회사/음성변조 : "원자재 가격들이 난좌(완충재) 같은 경우는 한 달에 두세 번씩 막 오른다 그러시고, (포장)망 생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은 지금 얼마나 오를지 감도 못 잡겠어요."] 한 달에 한 번, 남해와 하동 등 7개 시군 51개 섬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병원선. 올해 병원선 운영에 배정된 유류비는 2억 원 수준. 경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겨, 이 상태가 석 달 이상 이어진다면 급하게 추가예산 확보를 해야 합니다. [박경숙/경상남도 보건행정과 병원선 담당 : "유류비 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더라도 예산을 추가 확보해서 도민들에게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장기화되는 중동사태 속에 물가 상승의 파고가 농·어촌 구석구석까지 덮치면서 도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영상편집:김도원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중동사태 #중동분쟁 #석유 #농자재 #애호박 #병원선 #지역뉴스 #창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