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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단독] 尹 접촉 신천지 여신도, 유력 정치인 초청 "새 땅 새 하늘을 만들자"

[CBS 뉴스] [단독] 尹 접촉 신천지 여신도, 유력 정치인 초청 "새 땅 새 하늘을 만들자" [앵커] 지난 20대 대선 직전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접촉한 신천지 여신도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단체로 50만 명의 회원이 가입된 한국근우회 이희자 회장인데요. 신천지가 한국근우회에 신천지 간부급 신도 수천 명을 회원으로 가입하도록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신천지 신도들이 대거 동원된 근우회 행사에는 유력 정치인들이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단독 보도.... [기자] 신천지 유관 매체 천지TV가 유튜브에 올린 2023년 12월 6일 진행된 한국근우회 96주년 기념행사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전통의장대와 취타대가 등장하고, 각종 축하 공연이 이어진 뒤 이희자 회장이 등단합니다. 이희자 회장은 새로운 땅 새로운 하늘 그러니까 신천지를 떠오르게 하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녹취] 이희자 회장 / 한국근우회 “여성의 힘이 그렇게 무섭고 여성의 힘은 세상을 중심을 흔드는 역할을 하는 게 여성이에요. 새로운 땅(새로운 땅), 새로운 하늘(새로운 하늘), 새로운 문화(새로운 문화), 새로운 세상을 여러분과 제가 만들어 나갑시다.” 이 자리에는 유력 정치인들도 참석해 축사를 전하거나 축전을 보냈고, 용산 대통령실도 축전을 보냈습니다. [녹취] A 국민의힘 의원(2023년 12월 6일) “이 단체의 구성원들을 잘 보면 영남, 호남이 없고 어떤 지역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종교 신앙을 차별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통합하고 포용한다. 저는 이 단체의 장점이 이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맞습니까?” 항일구국운동의 자랑스런 역사를 되새기고 기념하는 한국근우회 창립 기념식에 동원된 전통 의장대, 취타대, 의전요원, 공연단 대부분 서울 영등포 지역에서 활동하는 신천지 신도들이었습니다. [전화CG] 신천지 간부 탈퇴자(취재원 보호를 위해 AI 음성) “취타대나 국기를 들고 들어간다거나 공연을 한다거나 하는 부분들은 신천지 시몬지파 문화부 소속의 청년들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우회가 사실상 신천지에 장악됐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2022년 3월 5일 당시 신천지 2인자로 불린 총회 총무가 지시한 텔레그램 전파 내용입니다. 이번에 요한지파에서만 2,800명 정도 사명자들이 근우회에 가입한 적 있다고 말합니다. 신천지 사명자는 신도 10명 정도를 관리하는 구역장과 이 구역장들을 관리하는 팀장급 이상 간부들을 말합니다. [전화CG] 신천지 간부 탈퇴자(취재원 보호를 위해 AI 음성) "근우회 상당수 임원들이 대외협력위원장이나 운영위원 이런 사람들이 신천지 신도 중심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그 당시에 근우회 대외협력위원장, 운영위원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신천지 중역들이 배치, 임명이 돼서 같이 한 몸이 돼서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 신도들은 여러 가지 믿음 상태가 확인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직책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주로 그런 작업들을 했구요.” 이단 신천지는 과거에도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략이라는 이름으로 정치권에 접근하곤 했습니다. 신천지 간부 탈퇴자는 신천지 2인자로 불린 총회 총무 고모씨와 고 총무로부터 신천지 교리를 배운 이희자 회장이 정치권 포섭을 위해 근우회를 이용했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윤석열#신천지#한국근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