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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차가버섯이 발달하게 된 러시아 약초학의 현황

러시아=차가버섯 종주국 러시아에서 차가버섯이 많은 사람들이 섭취하고,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차가버섯이 널리 알려지게된 러시아의 배경은 무엇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동영상은 러시아 약초이 대중화된 이유를 찾아 떠나는 다큐멘터리 영상입니다. 노보시빌스크에서 6시간 거리, 400년 고도 톰스크는 러시아에서도 유명한 시베리아 의과대 등 학문과 대학이 발전된 곳이다. 취재진이 찾은 곳은 러시아 의학아카데미 산하 톰스크 약물학 연구소. 합성약제나 자연에서 얻어지는 새로운 약제들을 개발·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1987년에 세워진 곳이다. 특히 시베리아와 극동지역에서 나는 약용식물들의 약리적 성분을 밝혀내고 그 효능을 검증하는 것이 주된 연구 분야라고 한다. 러시아의 수많은 약초들은 이렇듯 민간요법을 근간에 두고 있지만 과학적인 연구과정을 거쳐 천연의약품으로 거듭난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약용식물연구가 잘 발달한 러시아, 우리는 한 의과대학의 도서관에서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약초학 연구에 관련된 책자가 무척 많았는데 이들 대부분 국가의 지원 하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중 소련 연방 약초자원 및 분포도감이라는 책이 눈에 띄었다. 러시아 전역 약초들의 특징, 분포지역과 자원량, 채집시기 등의 정보를 지도한 것인데 구소련 정부 주도 하에 5년에 걸쳐 완성한 것이다. 취재진은 우연히 이 분포도감 제작에 참여했던 식물학자를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톰스크대 재학시절 식물학 연구원의 자격으로 남시베리아 지역 식물들을 조사했다고 한다. 하로바 바실리브나 (식물학자) / 도감 제작시 식물탐사에 참여 알타이와 사야늬 지역에도 갔었습니다. 레닌그란드, 모스크바, 여기 톰스크 식물자원 연구소에 각자 조사해야 할 약초가 할당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할당된 식물에 대해서 글을 쓰고 소비에트 연방의 종합적 식물 체계라는 관점에서 연구했습니다. 그렇게 각 식물에 대해 관찰하고 지역별 분포를 조사해서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약초연구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15세기 알렉세이 미하일로비치 황제는 약사들을 위한 약초밭을 만들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고 카자크인들이 시베리아로 원정을 떠났을 때 그들의 의무 중 하나가 지방의 약사들과 만나거나 약초를 채취해서 모스크바 쪽으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