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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올봄 어머님을 떠나보낼 때쯤 혼자서 '엄마'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다 왈칵 눈물이 났습니다. 노쇠한 육체 위에 자식들을 위해 악착같이 버텨온 세월의 흔적들을 보며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습니다. 어머님을 떠나보내고 처음으로 맞은 어버이날. 매년 사던 카네이션을 살 수 없는 내 처지가 너무 당황스럽고 허전했습니다. 여행을 떠나 아름다운 경치를 보다가도,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도 이젠 함께 할 수 없는 엄마 생각에 철없는 아들의 마음은 참 슬퍼졌습니다. 내가 힘들 때면 나보다 더 아파하시며 마음 졸이시던 엄마의 사랑을 이젠 조금 알 것도 같습니다. 온 산천에 눈 내려도 춥지 않도록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을 내 마음에 남겨주고 가신 엄마가 오늘 그립고 또 보고 싶습니다. 평소에 어머님이 즐겨 부르시던 찬송가를 마음으로 따라 불러봅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글쓴이 정용수] Co-Producer 위드지저스 (with Jesus) Procucer 김창대 Lyrics by 정용수 Composed by 데이빗 Arranged by 김창대 Vocal 장한이 Programming by 김창대 at 그레이스문화창작소 Piano 김창대 A.E Guitar 박성범 Mixing 김창대 at 그레이스문화창작소 Recorded by 서정혁 at AK MUSIC Mastered by 주대건 at Needs Music Jacket design 최미진 [ 엄마 ] 엄마만 있으면 초라한 건물도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고 평범한 한 끼도 정겨운 집밥이 됩니다. 엄마가 있어 온 산천에 눈 내려도 춥지 않고 허기진 가슴은 저녁마다 넉넉한 쉼을 얻습니다. 엄마가 있어 이만큼 살았습니다 엄마가 있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변치 않는 사랑 있음도 엄마 때문에 알았습니다. 세상 아무리 둘러봐도 엄마 품보다 더 따뜻 한건 하늘 아래에는 없습니다. 엄마가 있어 험한 세상 앞에서도 당당히 가슴 펴고 살았습니다 꽃 피고 무지개 떠도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엄마가 있어 이만큼 살았습니다 엄마가 있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변치 않는 사랑 있음도 엄마 때문에 알았습니다 세상 아무리 둘러봐도 엄마 품보다 더 따뜻 한건 하늘 아래에는 없습니다 하늘 아래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