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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 남해안 멍게 수확 시작

{앵커: 울퉁불퉁하게 생긴 멍게는 겨울 바다의 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추운 겨울이 제철입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첫 수확을 시작한 남해안 멍게양식장을 표중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퍼:남해안 멍게 수확 시작/오늘(5) 오전, 통영 앞바다} 살을 에는 겨울 바람속에서 붉은 색 멍게다발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해 초 채취한 종묘로 겨울내내 키운 멍게가 드디어 수확을 시작한 것입니다. {StandUp} {수퍼:표중규} 특히 지난해 큰 태풍피해가 없었고 수온 역시 멍게 생장에 적합해 올해 멍게의 맛과 크기는 예년에 비해 훨씬 좋습니다 지난해 적조와 빈산소수괴로 인해 폐사도 잇따랐지만 남은 멍게들은 그만큼 더 크게 잘 자랐습니다. {이펙트}-PIP {인터뷰} {수퍼:박성민/멍게양식어민} "인터뷰-통영 멍게 자랑" 거제와 통영지역 천2백여 ha에서 생산되는 멍게만 1년에 2만여톤,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멍게의 70% 이상이 남해산입니다. {인터뷰} {수퍼:정두한/멍게수협 조합장} "멍게 수확 빠르고 상태 좋아" 멍게는 당뇨와 성인병에 좋은 바나듐 성분을 비롯해 숙취해소에 좋은 신티올과 치매예방에 좋은 프라스마로겐 등이 많아 건강식품으로 손꼽힙니다. {수퍼:영상취재:이원주} 추운 겨울이 제철인 남해안 멍게는 오는 21일 초매식을 시작으로 4월중순까지 그 독특한 맛을 자랑할 전망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