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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해외주식] 램버스, AI 반도체 랠리 소외…'캐치업' 시작된다

#미국주식 #미국주식투자 #뉴욕증시 #반도체 #램버스 #인공지능 #AI #메모리 (편집자: 이홍규 기자) 올해 AI 반도체 주식들의 뜨거운 랠리 속에서 유독 소외된 기업이 있습니다. 메모리 인터페이스 칩 전문기업 '램버스'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 기업의 숨겨진 성장 가능성을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올해 AI 반도체 랠리 소외 램버스의 주가는 올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16%의 하락을 겪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이 있는데요. 기존 CPU 중심의 데이터센터가 AI 연산용 서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램버스의 기존 인터페이스 칩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부진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서버에서도 램버스의 인터페이스 칩이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램버스는 어떤 회사일까요? 이 회사는 AI 칩셋 내에서 메모리 컨트롤러와 DRAM 칩 사이의 데이터 통신을 관리하는 핵심 부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AI 칩셋 내부에서 데이터가 병목현상 없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죠. 2. 램버스의 지배적 위치 특히 주목할 점은 램버스의 기술력입니다. 최신 메모리 표준인 DDR5에서 서버용 RCD라는 핵심 인터페이스 칩 분야의 점유율이 80%를 넘습니다. RCD는 메모리 명령과 주소 신호를 처리하는 필수적인 칩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AI 컴퓨팅에서 HBM이라는 고성능 메모리는 GPU와 직접 연결되어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고, DRAM은 더 큰 용량의 데이터를 임시 저장합니다. 램버스의 인터페이스 칩은 바로 이 DRAM과 CPU의 메모리 컨트롤러 사이에서 데이터 신호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처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3. 올해보단 내년 월가의 전문가들은 램버스의 미래를 매우 밝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3% 수준이었던 매출 성장률이 내년에는 18%까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주가 역시 현재보다 27%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최대 58%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램버스의 시장 확대 가능성입니다. 베어드의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관련 칩셋 시장에서만 13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는 램버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의 2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특히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DDR5의 비중이 현재 40%에서 내년에는 6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의 강자인 램버스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