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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한다고 손 까딱 않고 시모 부려먹는 며느리 결국 집나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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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 한다고 손 까딱 않고 시모 부려먹는 며느리 결국 집나간 어머니
"어머니, 소파에 그렇게 털썩 앉지 마세요. 애기 깨잖아요. 조심해주세요. 김씨는 허리를 겨우 붙잡고 앉으려다 그대로 굳어버렸습니다. "얘, 내가 내 집에서 앉는 것도 니 허락 받아야 되냐?이게 대체 뭐하는 짓이냐? 그러자 며느리는 아직도 졸린 얼굴로 몸을 일으키더니. 무심한 듯 말했습니다. "어머, 우리 어머니 화나셨나보네. 별 뜻 없이 말씀드린거에요. 그 말에 김씨는 다시 한 번 참고 넘기려 했지만,. 이미 감정선은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간 쌓인게 한두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누워서 손만 까딱거리면서 시애미한테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그게 전부냐?내가 니 하녀야? 그제야 며느리 얼굴이 굳더니 입을 삐죽이며 말했습니다. "어머니..많이 힘드신가보네요.정 힘드시면 애 데리고 친정으로 갈까요?제가 뭐 대단한 걸 부탁드린 것도 아니고… 김씨는 그 말을 듣고 머릿속이 번쩍했습니다. "그래, 기어코 저 말을 또 꺼내버리네.손주 보여주는 걸 미끼로 삼아 나를 우습게 아는거야. 김씨는 더는 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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