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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꽃에 파묻혀 살아 꽃보다 예쁘다는 이른바 '꽃무지' 풍뎅이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한 곤충학자가 30여 년 동안 세계 오지를 돌아다니며 모았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녹색 바탕에 흰 줄무늬 비단옷을 입은 이 미인은 중앙아프리카가 고향입니다. 굵고 뚜렷한 띠로 맵시 있게 치장한 멋쟁이는 카메룬에서 왔습니다. 꽃에 파묻혀 살고 꽃만큼 예쁘다 해서 '꽃무지'라 불리는 풍뎅이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데 모였습니다. 특히 수컷이 암컷보다 더 멋을 부린다는 걸 전시장에 처음 온 관람객들도 알아챕니다. [도유정, 부산시 해운대구] "수컷이 크고 암컷이 작고, 수컷은 머리에 삼각형 뿔이 있고…. V자 뿔이 있고." 꽃무지 34종 66마리는 한 곤충학자가 지난 30여 년 동안 세계의 오지를 돌며 수집한 겁니다. 실물 옆에 정밀 촬영한 도감용 사진과 관련 정보를 곁들였습니다. 기능성 식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식용 꽃무지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손민우 박사, 곤충학자] "어떻게 보면 저렇게 아름다운 색과 디자인은 자기를 위장하기 위한 색깔입니다. 그래서 꽃이 예쁘면 예쁠수록 저기에서 나오는 꽃무지도 굉장히 예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안 누에타운 곤충탐사과학관에서는 누에나방과 비단벌레의 세계로 안내하는 기획전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생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부안이 이색적인 전시회로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