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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민원으로 혼선을 빚어온 '성남복정2지구' 신혼희망타운 본청약이 끝내 2025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성남복정2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에 1000여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1년 10월 말 632세대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지구는 인근 초중학교와 15m가량 밖에 떨어지지 않아 학습권을 침해하고 안전을 해친다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된 곳이기도 합니다. 이에 신상진 시장은 지난해 국토부에 복정2지구 공공주택 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기도 했지만, 이미 사전청약이 완료 돼 철회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결국 사업은 절차대로 진행되는 듯 하다 지난주 LH가 복정2지구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본청약 지연 안내 공문을 보내면서 사실상 사업이 안갯속으로 빠졌습니다. 공문에는 "환경, 안전 등 지역주민의 사업추진 반대 민원, 사업지구 내 손실보상 등 사업 선행일정의 차질로 불가피하게 본청약 일정이 2025년 5월 이후로 연기됐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LH측은 복정2지구 내 시유지 보상과 관련해 성남시와 협의가 안돼 본청약이 지연됐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성남시는 LH와 협의를 안 한다기 보다는, 주민들의 민원 사항을 반영해 진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에 당첨된 632가구의 신혼부부들은 앞으로 2년, 혹은 그 이상의 기간을 기다려야 할 판입니다. 뉴스토마토 박한솔입니다.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성남#청약 ● 제작진 기획: 이은재, 오승주 구성 취재: 박한솔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