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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짜리 거북섬 해상 계류장 '복구 사업' 논란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 시흥시 거북섬에는 해양 관광을 위해 보트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만들었는데요. 지난해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파손돼 시가 복구 사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5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시설에 다시 3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할 예정인데요. 애당초 문제가 있는 사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시흥 거북섬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경관브릿지입니다. 다리를 따라 걸어가다보니 배를 대고 묶는 계류장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물에 떠 있는 교량인 부잔교가 심하게 파손 돼 있습니다. [조윤주 기자 / [email protected]] "이 곳 거북섬 해상계류장은 요트나 보트의 정박 공간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시설물들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거북섬 마리나 해상계류장이 조성된 건 지난해 7월. 준공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곳곳이 파손된 겁니다.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설물 곳곳이 파손된 건, 초기 설계 단계에서의 안전성 검토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박춘호 / 시흥시의회 의원 ] "마리나 시설은 기본적으로 태풍이나 높은 파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돼야 됩니다. 그런데 이번 사고는 단순히 자연재해가 아닌 관리 미흡으로 초창기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 검토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시흥시는 "이례적인 강풍으로 인해 설계 당시 풍속 기준치를 초과하며 발생했다" 며, 다음주부터 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시흥시 관계자 ] "지난 50년 간의 바람의 세기나 수치모형 실험을 통해서 확인을 한 다음에 버틸 수 있는 크기의 힘으로 만드는데, 이상하게 최근에 50년 빈도보다 쎈 바람이 몇 번 불었어요. 그때 파손이 좀 됐습니다." 50억 원을 들며 설치한 해상계류장의 파손으로 보수에 투입되는 추가 예산은 30억 원. 모두 80억 원의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가운데 보수 이후 추가 피해가 없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B tv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권 ■ 뉴스 시청 및 제보 ▷ 케이블TV : SK브로드밴드 B tv 채널 1번 ▷ 홈페이지 : 'ch B tv' 검색 https://ch1.skbroadband.com ▷ 유튜브 : 'ch B tv' 검색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 ▷ 제보 이메일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