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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에 대해 확연히 엇갈린 평가를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기대 이상이라며 큰 성과를 거뒀다고 추켜세웠지만 한국당은 북핵 완성 시간만 벌어준 회담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첫걸음을 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무엇보다 평창올림픽에 대규모 북한 대표단이 방문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군사 당국회담을 열기로 한 것을 큰 성과로 꼽았습니다. 이번 회담이 남북화해와 관계개선의 물꼬를 튼 만큼, 모처럼 조성된 남북 해빙 분위기에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보다 더 차분하게, 더 신중하게 남북대화와 협력의 길을 열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의당도 평화올림픽의 성공개최와 한반도 긴장완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했고 정의당 역시 남북관계의 물꼬를 텄다고 환영했습니다. 그러나 보수야당들은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없었던 점을 지적하며 회담 성과를 깎아내렸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북핵과 미사일 완성시간만 벌어준 회담이라며 이런 남북회담을 왜 했느냐며 정부를 몰아붙였습니다. 또 이번 회담과 상관없이 북한에 핵과 평화는 병존할 수 없다는 강한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올림픽과 별개로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공조는 여전히 유효할 뿐 아니라, 강화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바른정당도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환영하지만 우리 안보위기를 해결하려면 남북군사회담에서 비핵화를 위한 성과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1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