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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흡연 생활지도 놓고 교권 침해 논란 / KBS 2025.10.20.

https://news.kbs.co.kr/news/pc/view/v... [앵커] 최근 일선 학교에서 교권과 학생 인권 침해를 놓고 논란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학교 밖 학생 흡연에 대한 생활지도 방식을 놓고 교사와 학부모 간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최근 한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교권을 침해당했다며 교육지원청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신청했습니다. 이달 초 학교 밖에서 흡연하던 학생에 대한 내부 신고가 있어 생활지도를 하는 과정이었는데, 학교운영위원인 학부모가 전화해 처리 기준을 문제 삼고, 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는 등의 위협성 발언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정준혁/전북교사노조 대변인 : "운영위원을 해촉했으면 하고요. 교권 침해로 인정하고, 선생님에 대한 적절한 지원과 학부모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뤘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는 자녀에게 금연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선처를 구하다 감정이 격앙됐고, 그동안 일부 교사의 폭언과 체벌 문제 등 학교에 대한 서운함까지 생겨 지나친 발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당시 교내 봉사활동이라는 학칙 상 생활지도를 수용하기로 했지만, 교권 침해 신고가 접수돼 사안이 복잡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학부모/음성변조 : "선생님 입장에서 기분이 상하신 부분이 있을 것 같고, 해명하고 사과할 의향은 있습니다. 학생은 잘못이 없거든요. 돌아갈 수 있는 부분을 열어줬으면…."] 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 결정에 따라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교육활동 침해 사안으로 판정을 받는다면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이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학생 생활지도 과정의 교권 침해 논란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실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교권 #학생인권 #학생흡연 #학교밖 #생활지도 #금연 #교육 #교사 #학부모 #교권침해 #전북교사노조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