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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 척추전문병원 같은 의사에게 디스크 수술받은 5명 사상 / KBS 2023.09.25. 1 год наза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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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모 척추전문병원 같은 의사에게 디스크 수술받은 5명 사상 / KBS 2023.09.25.

대구의 척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1년 반 사이에 1명의 의사에게서 수술 받은 5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유가족들은 수술 직후 환자 상태가 악화해 대학병원 이송을 요청했지만 의사가 이를 묵살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자 가족이 불안하게 서성이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실려나온 환자는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대구 한 척추 전문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은 고 박명문 씨로, 수술 4시간 뒤 심정지가 온 겁니다. 유가족은 수술 직후 발작 등이 일어나 곧바로 이송을 요구했지만, 집도의 A 씨가 거부했다고 주장합니다. [고 박명문 씨 유가족 : "수술한 의사가 (환자 상태를) 가장 정확하게 알지, 다른 의사들은 더 혼란스러우니까 자기를 믿고 기다려 달라. 환자가 나아지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수술 당시 박 씨 척수가 찢어져 척수액이 새는데도 A씨가 조치 없이 봉합했다는 말이 의료진에게서 나왔습니다. 박 씨에 대한 국과수 부검에서도 '수술 중 척수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6월 숨진 다른 환자 유족 역시, 수술 직후 발작을 일으키는데도, 의사가 큰 병원으로 이송을 지체해 숨졌다고 주장합니다. [사망 환자 유가족/음성변조 : "1시간 반이 넘도록 사람이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데, 즉각 전원 조치 하지 않아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게 된 게 정말 화가 납니다."] 1년 반동안 A씨에게서 비슷한 수술을 받은 뒤 숨지거나 장애를 입은 환자는 모두 5명에 이릅니다. 미국 등과 달리 국내에선 의사의 사고 이력을 환자가 알 수 없습니다. [강태언/의료소비자연대 사무총장 : "우리나라는 그런 규정조차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의사들이 자기를 PR(홍보)할 목적의 경력, 이력만 알리고 있는."] 의사 A 씨는 KBS의 반론 요청에 '의료사고로 드러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디스크수술 #척추전문병원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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