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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먹자골목, 3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성동] 딜라이브 뉴스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 앵커멘트 】 35년간 무허가 상태로 운영됐던 마장동 먹자골목이 사라집니다. 상인들은 인근 안심상가로 가게를 옮겼고 성동구는 전면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대독) 엄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VCR 】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시가 청계천 인근의 노점상들을 마장동으로 이주시키면서 생겨난 마장동 먹자골목. 이후 35년간 영업은 계속됐습니다. 하지만 무허가 건물로 위생과 안전 문제가 줄곧 제기됐던 상황. 급기야 2년 전 화재가 발생하면서 먹자골목 절반이 전소됐습니다. 【 인터뷰 】 ( 이양엽 팀장 / 성동구청 재산관리팀 ) "불법 무단점유 지역이었고 그다음에 무허가 영업시설로 돼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안전과 위생상의 문제가 있는 부분이었는데 화재가 남에 따라서 더 문제가 심각하게 됐고." 【 VCR 】 더이상 정비를 늦출 수 없었던 성동구는 상인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대체 상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인근에 공실로 있던 도시재생 거점시설을 매입했고 안심상가를 조성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안심상가 입주가 시작됐고 이달 초, 마지막 한 곳이 이전하면서 먹자골목을 모두 떠났습니다. 【 인터뷰 】 ( 이양엽 팀장 / 성동구청 재산관리팀 )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서 마침내 작년 8월에 저희가 매입을 하게 됐고 매입한 곳에 저희가 성동 안심상가 마장청계점을 조성을 했습니다. 안심상가는 주변 시세의 65%로 들어갔고요." 【 VCR 】 성동구는 곧바로 먹자골목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먹자골목 앞에 있던 공영주차장이 공원화 될 예정인 만큼 당분간 먹자골목 부지는 대체 주차장으로 활용됩니다. 이후에는 주차장을 갖춘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엄종규입니다. #마장동 #마장먹자골목 #마장축산물시장 #성동구 #뉴스 ● 방송일 : 2024.05.20 ● 딜라이브TV 이혜진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성동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