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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뉴스][리포트] 전남 나주시, 노안어울림센터 1년간 방치...59억 '무용지물'

■CMB뉴스 전남 나주시 노안면에는 지난해 6월 완공된 노안어울림센터가 있습니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5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준공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운영이 되지 않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기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8년 농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준공을 시작한 노안어울림센터. 국비 41억여 원과 시비 17억여 원으로 총 59억여 원이 투입되면서 지역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6월 20일에는 강인규 전 나주시장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열었을 만큼 많은 기대를 받은 사업입니다. 하지만 센터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 S.U. 기 후 / [email protected] "이곳이 노안 어울림센터입니다. 준공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보시다시피 내부의 불은 꺼져 있고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센터는 나주시가 지역민에게 센터 운영 위탁을 맡기면 지역민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주민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런데 센터의 운영 주체가 지난 1년간 정해지지 않아 운영이 불가능했습니다. ▶ 황광민 / 전남 나주시의원 "시설을 운영하는 주체가 없는 상태인 거죠. 준공만 해놓고 운영 주체한테 위·수탁 계약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인 거죠." 왜 위·수탁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을까. 문제는 센터 설립 구조에 있었습니다. 수익을 창출해 센터를 운영해야 하는데, 마을회관 성격으로 설립돼 수입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겁니다. 사업을 계획할 때부터 지자체의 행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남습니다. ▶ 황광민 / 전남 나주시의원 "노안어울림센터가 복지회관 성격이 아니라 마을회관의 성격을 가진 사업으로 추진이 된 거죠. 마을회관이라는 것이 애초에 수입을 내는 구조는 아닌 거잖아요. 그런데 실제로는 주민들이 이걸 감당하기 어려운 조건이었던 (겁니다)" 행정의 미숙한 대처에 노후한 마을회관에서 새 건물로 옮길 것을 기대하던 지역민의 상실감도 상당했습니다. ▶ 인근 거주 지역민(음성변조) "1년이 됐어 지금, 지어진 지가. (그런데)알 수가 없어 저 속을. 맨 처음에 경로당이 들어간다 했거든. 그런데 경로당에서 안 들어가더라고. 뭔 이유인가 몰라." 나주시는 센터가 방치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5월 말에 비영리법인이 설립되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시는 올해 말까지 운영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5년간 사업비 59억여 원을 들여 준공한 센터가 1년 동안 방치된 상황에서 제대로 운영이 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CMB뉴스 기후입니다. ▶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카톡 ID : 대전 - CMB뉴스 광주 - CMB광주방송 한강·영등포 - CMB서울뉴스 대구 - CMB대구방송 *문서 및 파일, 사진, 동영상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 CMB 홈페이지 http://www.cmb.co.kr/ ▶ CMB 유튜브 채널 구독 :    / @cmb8526   CMB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온라인콘텐츠의 부분발췌, 상업적 이용 등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관심뉴스는 재생목록에 넣기, 나중에 보기, 공유하기 등을 활용해주세요~ #나주시_곡성군_담양군_구례군_보성군_영광군_함평군_화순군_장성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