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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자립도 13위. 이처럼 열악한 재정 속에 강원도가 2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취임 초, 긴축 재정을 통해 빚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정부 세수 감소와 경제 불황이 계속되자 현안 추진을 위해 투자할 건 투자하겠다며 정책 기조를 바꿨습니다. 나금동 기자입니다. 강원도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2천억 원. 정부 보통교부세 삭감과 경제 침체 장기화로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 INT ▶ 여중협/강원도 행정부지사 원래 교부하기로 했던 게 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서 재정 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이와 관련해서는 다른 시도에서도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지방채 발행을 하고 있습니다. 2022년 취임 초기, 긴축 재정으로 빚을 줄이겠다던 김진태 지사는 미래산업과 민생에 투자하는 건전재정을 하겠다며 2년 만에 정책 기조를 바꿨습니다. 투자해야 할 때는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채무가 지방채 1천 498억 원을 포함해 1조 1천 489억 원에 이르면서 재정 악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전화 INT ▶ 나철성 /강원평화경제연구소장 도청사 신축이나 그 외에 써야 될 부채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상황으로 인해,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시급한 민생 현안에 관련된 예산에 있어서 선집행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강원도의 지난해 재정 자립도는 27%,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28%에 그치고 있습니다. ◀ 전화INT ▶ 김길수 /강원도의회 예결위원장 추경 예산 재원이 좀 많이 부족해서 약 2천 억 원의 기채 발행까지 검토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예산이 잘 편성되고 정말 알차게 쓰일 수 있도록 예산 심의에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강원도는 "지방채 발행은 다각적으로 검토할 사안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거듭 선을 그으면서도 발행하게 되면 민생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경 통과 여부는 다음 달 회기 때 결정됩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영상취재 최정현) ◀ END ▶ #지방채 #강원도 지방채 #재정자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