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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 지역의 얼어붙은 미분양 상황, 전해드렸죠. 전남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이른바 '악성 물량'인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수년간 쌓여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평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가 시작된 지 반년이 넘었지만 입주민을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3년 넘게 이어진 분양에도 공식 집계된 분양률은 30%가 안 됩니다. [아파트 관계자/음성변조 : "작년 5월 15일 쯤에 들어오기 시작했나. 지금 1월달인데 22세대 들어와 있고 이달 말까지 25세대."] 과거 전남에서 가장 부동산 시장이 활발했던 동부권은 그만큼 역풍도 큽니다. 기반 산업의 업황 악화에 미분양 물량 부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허영실/공인중개사 : "경기는 침체돼 있고 특히 지방 도시 같은 경우는 이제 좀 과잉 공급이 돼 있어서 침체 현상은 좀 장기적으로 가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집계한 지난해 11월 기준 전남의 미분양 주택은 2770세대, 광주의 배 가까이 많습니다. 특히 천869세대, 67.5%가 악성 물량이라는 준공 후 미분양입니다. 3년여 전부터 쌓이기 시작해 가장 미분양이 많았던 광양 등을 중심으로 일부 해소되는 듯했지만 새로운 아파트 준공과 함께 최근 들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남의 부동산 시장은 반등의 기미조차 못찾는 상황입니다. [최현웅/사랑방미디어 과장 : "주택의 규모가 작고 인구 규모가 작은 지역 같은 경우에는 전국적인 흐름에 비해서 조금 더 느리게 움직인다든가 변동폭이 좀 적다든가 그런 움직임이 있는데."]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진 전남의 부동산 시장. 행정 통합이나 반도체 산단 같은 획기적인 계기가 없다면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조민웅·안재훈/영상편집:이두형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악성물량 #미분양 #아파트 #지역뉴스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