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보고드림] 당 현종은 어쩌다 양귀비를 사랑했을까? feat 목욕을 좋아하는 이유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팩 보고드림] 당 현종은 어쩌다 양귀비를 사랑했을까? feat 목욕을 좋아하는 이유

"나의 모습이 비록 비쩍 말랐어도 천하와 백성은 살찔 것이다.(자치통감)" 당나라 6대 황제 현종의 말입니다. 그만큼 나라와 백성에 대한 사랑이 지극했던 황제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개원의치(開元之治)라 불리는 중국 역사에서 손꼽히는 태평성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우와...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예쁠 수가 있는가?" 당 현종은 한 여인에게 첫눈에 반해버립니다. 그녀를 생각하면 도통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잊어야 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입니다. 왜냐면 그녀는 현종의 며느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이름은 양옥환(양귀비)... 속설에 의하면 태어날 때 옥으로 된 고리를 손에 쥐었기에 아명을 옥환(玉環)이라 지었다 합니다. 한 선비는 어린 옥환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 아이가 자라면 훗날 황후 같은 높은 자리에 오를 것이다!" 그런데 부친(양현염)이 죽어 낙양에 살던 숙부 양립의 집에 입양되었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17세 나이에 그 집안 친척 양회와 (황실)함의공주의 결혼식 들러리로 참석했는데 이때 현종의 제18황자 수왕 이모(壽王 李瑁)와 눈이 맞았습니다. 한 마디로 친척 결혼식에 갔는데 거기서 황자를 만난 것입니다. 완전 초 대박이지요 그녀는 황자의 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를 시아버지가 사랑한 것입니다.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었습니다. 현종은 고민했습니다. 사랑하는 그녀를 취하자니 도의적 문제가 있고, 참자니... 못 참겠고... 그 시기 현종은 총애하던 후궁 무혜비가 죽자 우울증에 빠져있었습니다. 잘하던 정치도 점점 손에서 멀어져 갔지요... 여러 대신들은 안절부절 했습니다. 이에 환관 고력사는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떠난 여인을 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새 여인을 만나는 것입니다. 무혜비만큼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다면 폐하께서는 예전으로 돌아오실 것입니다." 고력사는 전국 방방곡곡을 뒤져 아름다운 여인을 찾았지만 현종의 눈이 높은 것인지 좀처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현종이 사랑에 빠졌습니다. 상대는 며느리입니다.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어떻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고... 현종은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래서 꾀를 하나 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