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없는 파업에 승객들 '발 동동'... 독일 함부르크 공항엔 무슨 일이?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예고 없는 파업에 승객들 '발 동동'... 독일 함부르크 공항엔 무슨 일이?

【앵커】 독일 전역의 공항들이 현지시간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예정돼 있었는데요. 함부르크 공항에서 예고 없이 하루 전 파업이 시작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김준호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비행기 결항 소식에 여행객들은 불안과 혼란 속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 노동조합인 '베르디'가 애초 예정보다 하루 빠른 현지시간 9일 갑자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예고 없이 시작된 파업에 승객들은 당황했고, 여행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알렉스 플리히트 / 여행객 : 오늘 아침까지도 기대하고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지금 여기 발이 묶여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피해를 입은 승객은 약 40,000명에 달합니다. 특히, 봄 방학 시즌의 시작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카자 브롬 / 함부르크 공항 대변인 : 이런 예고 없는 파업은 항상 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줍니다. 그저 행복한 마음으로 공항에 오기 때문입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베를린 등 주요 허브공항 11곳도 예정대로 10일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첫날에만 3,400편 이상의 항공편 취소됐고, 50만 명 이상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을 주도한 노조 베르디는 공항 근로자들의 근로 조건 개선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용주에게 약 8%의 임금 인상과 더불어 혼잡 시간대 근무자들에게 월 350유로를 추가 지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노사 협상이 파업 장기화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독일 #함부르크 #공항파업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