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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02 0718 앵커: 이맘때면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교회들이 많은데요. 앵커: 취지에 맞는 효과적인 단기선교, 그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세현 기자입니다.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은 단기선교 준비에 한창입니다. 여름 단기선교 시즌을 앞두고 이제는 단기선교의 양보다 질적인 향상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 선교단체들의 선교지침에 따르면 먼저 단기선교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선교의 목적이 현장 방문이지, 선교사를 돕기 위한 것인지, 또 공동체 훈련이 목적인지 사역을 진행할 것인지 등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로 프로그램 보다 선교 자체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단기선교팀이 현장에 가서 사역할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데 대부분의 준비 시간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선교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선교지에 대한 문화를 파악하는 것이 보다 우선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으로 짧은 방문으로 장기간의 효과를 미치는 선교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을 나눠주거나 일회적 봉사도 좋지만 그보다 현지 사람들과 속 깊은 소통을 통해 선교를 갔다 온 후에도 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게끔 해야 합니다. 현지교회와 현장선교사와 긴밀한 협력도 필요합니다. 현장 상황을 무시한 채, 가는 사람들이 사역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현지가 요청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선교는 우리의 사역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교회를 돕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평가회는 반드시 현장에서 하고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귀국 후보다는 단기선교 일정 중 마지막 하루, 혹은 최소한 반나절의 시간을 떼어 놓고 평가회를 하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영성 일기를 쓰는 것도 중용합니다. 선교 기간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들을 잘 기록하면 차후에도 큰 은혜와 깨달음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위기상황 대처 훈련을 하고 떠나야 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위기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떤 절차로 위기 관리를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훈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선교여행을 다녀 온 후가 진짜 선교임을 기억하며 귀국 후 기도회를 통해 꾸준히 선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름 단기선교, 철저한 기도와 준비를 통해 더 풍성한 열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