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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나는 독일 전기차, 주행거리가 왜이래?

독일차 브랜드가 1억원이 넘는 럭셔리 전기차를 속속 선보이고 있지만 가격이나 브랜드를 고려하면 주행거리가 너무 짧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근 공개된 BMW의 플래그십 전기차 'iX'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13km에 불과합니다. 벤츠의 첫 순수 전기차 'EQC' 역시 309km이고, 아우디의 경우 'e-트론'이 307km, 스포트백 모델은 220km 수준입니다. 가장 비싼 전기차 포르쉐 '타이칸'도 주행거리가 251km에 그칩니다. 이들 모두 1억원을 훌쩍 넘는 차량들로 주행성능은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월등하지만 주행거리가 지나치게 짧습니다. 특히 같은 1억원대로 주행거리가 600km 이상인 테슬라 '모델S'와 비교하면 차이가 상당합니다. 국내 전기차인 아이오닉 5, EV6도 400km대의 주행거리를 보여줍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 "유럽에서 나오는 프리미엄급들은 완성도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주행거리 자체가 10~20km 차이가 나는 게 아니라 70~80km 이상에서 100km 차이가 나니까 좀 더 완성도를 높여야 된다는 게 가장 큰 숙제다." 아직 전기차는 이동수단의 기능이 브랜드 선호 보다 앞섭니다. 최대 주행거리는 가격과 함께 소비자가 전기차를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하는 요소입니다. 자동차업계는 전기차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차에서 쌓아온 독일차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가 낮아지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뉴스토마토 황준익입니다. #아우디 #벤츠 #BMW #전기차 #독일전기차 #주행거리 #테슬라 #대림대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http://newstomato.com 페이스북   / newstomatono1   트위터   / newstomato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