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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휴점' 에코시티 주민들 "전주시가 나서야"

[앵커멘트] 전주시 에코시티 이마트가 건물주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문을 닫은 지 사흘째입니다. 주민들은 지역 상권 붕괴와 생활 불편을 호소하며 전주시와 이마트가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달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주민들이 전주시청에 모였습니다. 지난 21일, 에코시티의 중심 상업시설인 디케이(DK)몰이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주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이마트와 상가 20곳이 입점해 있어 영업 중단이 장기화하면 상권 위축과 생활 불편이 불가피합니다. 에코시티입주자단체와 박혜숙 전주시의원은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했습니다. [김재범 / 에코시티 입주자연합회 대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민간 갈등이 아닙니다. 전주시민의 생활권과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공공적 사안입니다. (전주시는) 임대주, 한전, 이마트, 입점 상가 간 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해 전력 공급 정상화와 상권 회복 방안을 마련해야합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채무 문제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지만, 일부 지원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윤 / 전주시 민생경제팀장] "현장에서 피해 상인분들을 만났는데 영업비, 시설비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법률 지원을 행정에 요청하셔서 이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케이(DK)몰은 건물주 동영에코하우징의 재정 악화로 경매에 부쳐졌습니다. 올해 4월 기준 감정가는 926억 원이었지만, 수차례 유찰된 끝에 현재는 538억여 원에 매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주민들과 박혜숙 시의원은 이마트가 건물 매입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박혜숙 / 전주시의원] "신세계에서 강력하게 건물을 매입해라. 우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권과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상생하자…" 이마트 측은 B tv 전주방송에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매입 요구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B tv 뉴스 김달아입니다. 영상취재 : 왕의정 #에코시티이마트 #에코시티이마트영업중단 #디케이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