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필살기, 고르쉬코프와 찌르콘/ 해양세력투사를 설파한 제독/중공, 필리핀으로 봉쇄돌파!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푸틴의 필살기, 고르쉬코프와 찌르콘/ 해양세력투사를 설파한 제독/중공, 필리핀으로 봉쇄돌파!

1월 4일 극초음속 찌르콘 미사일로 무장한 아드미랄 고르쉬코프 호위함이 바다로 나아갔습니다. 지중해뿐 아니라 대서양, 인도양을 가로지르는 긴 항해에 들어갔습니다. 아드미랄 고르쉬코프함 출정식은 푸틴 대통령과 쇼이구 국방부장, 함장 이고르 크로흐말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부장은 훈련기간 동안의 임무는 러시아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고 우호국과 공동으로 지역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조건에서 승조원들이 극초음속 무기와 장거리 크루즈 미사일의 운용을 숙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르쉬코프함은 장착된 찌르콘 미사일로 세계의 모든 요격체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찌르콘 미사일의 비행속도는 마하 9이상으로 사거리는 1000km가 넘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고르쉬코프함과 찌르콘같은 무기가 잠재적인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러시아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고르쉬코프함이 세계에 적수가 없는 찌르콘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면서 무기를 개발한 군산복합체 전문가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가 계속해서 군대의 능력을 개발하고 향후 수십년동안 국가안보를 지킬 첨단 무기를 더 개발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고르 크로흐말 함장은 고르쉬코프함이 찌르콘, 칼리브르 미사일과 방공시스템 어뢰등으로 무장해 복합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아드미랄 고르쉬코프함은 5000톤급으로 길이는 135미터, 순항범위는 8만3천킬로미터에 달하는 강력한 호위함입니다. 승조원은 170명으로 떠 다니는 무기고입니다. 2010년에 처음 진수되기 시작한 고르쉬코프함은 찌르콘 극초음속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도록 개수된 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미사일 발사실험을 해왔습니다. 스크램젯 방식으로 비행하는 찌르콘 미사일은 수상함이나 잠수함을 플랫폼으로 사용합니다. 사정거리가 1000km에 달하기 때문에 언제든 바다에서 적국을 순식간에 타격할 수 있습니다, 속도가 마하 9, 시속으로 환산하면 한시간내에 9800km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2019년 푸틴 대통령은 찌르콘의 지상 발사 버전도 개발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찌르콘으로 무장한 아드미랄 고르쉬코프함의 대양 출정은 그 함명부터가 꽤나 상징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해양패권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민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세르게이 고르쉬코프는 31세에 소련 역사상 최연소 제독이 됐고 1956년 45세의 나이로 소련해군을 지휘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2차대전당시 아조프함대를 지휘했습니다. 그는 T-34 탱크의 포탑을 모터보트에 용접해 독일군을 격파했습니다. 고르쉬코프의 이런 모습은 당시 붉은 군대의 장성였던 브레즈네프와 흐루쇼프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스탈린 이후 흐루쇼프, 브레즈네프등 5명에 이르는 소련 지도자를 겪으면서 사령관으로 해군의 발전방향을 이끌었습니다. 오랫동안 숙청당하지 않았으니 굉장히 생존력이 강한 인내심의 화신입니다. 지상군에 집중하고 해군을 경멸했던 여러 지도자의 치세기간동안 살아남았습니다. 크렘린의 방침에 대놓고 반기를 들지 않으면서 소비에트 체제에서 차근차근 해군력을 발전시켰습니다. 고르쉬코프는 잠수함을 이용한 전략적 공격과 세력 투사, 글로벌 존재감을 지도부에 확신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면 해군을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흐루쇼프가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굴욕을 당하자 고르쉬코프의 견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고르쉬코프 덕분에 잠수함에 매료되면서 400척 이상의 잠수함을 건조하게 됩니다. 냉전시대 소련해군 건설에 기여한 그의 전략사상은 미국의 관심도 불러일으켰습니다. 1970년대 초 그의 미국 상대였던 엘모 줌월트 제독은 냉전시기 소련의 해군력을 연구한 Red Star Rising at Sea를 출판하도록 했습니다. 또 미해군에서는 고르쉬코프의 사상을 연구한 The Sea Power of the State라는 책도 냈습니다. 고르쉬코프는 전략적 아이디어를 마케팅하면서 역사도 인용했습니다. 표트르 대제가 러시아를 위대한 해양국가로 만들기 위해 함선 건조에 열중했다는 점을 해군건설의 역사적 준거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강대국에는 위대한 해군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홍보했습니다. 세르게이 고르쉬코프 제독은 여러 일화도 많습니다. 말수가 적었고 웬만한 연회자리를 피했습니다. 행동에 로우 프로파일을 유지했습니다. 함대를 이끌고 인도를 순방할 때는 아그라에서 뱀을 부리는 사람에게 다가가 6피트나 되는 두꺼운 비단뱀을 잡고 어깨에 두르기도 했습니다. 달빛 아래 타지마할을 바라보고 네루 박물관도 방문하면서 소련 해군이 기항할 장소와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인도에 소련제 잠수함 판촉하는데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면서 냉전기간 동안 러시아 해군을 미국 다음가는 함대로 키웠습니다. 고르쉬코프는 러시아 해군을 ICBM사령부, 전략폭격기를 가진 공군과 함께 러시아군의 트로이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드미랄 고르쉬코프함 출정식을 주재한 것도 구소련 함대 5성 제독이었던 고르쉬코프의 해군사상을 계승하려는 의지를 내비치기 위한 것입니다. 다음소식입니다. 필리핀의 봉봉 마르코스와 중공의 시진핑이 손을 맞잡으면서 남지나해의 미국지위가 크게 흔들리게 됐습니다. 봉봉 마르코스가 시진핑은 만난날 미국은 시진핑에 대해서는 폭군, 푸틴에 대해서는 깡패란 용어를 섰습니다. 그런데 마르코스가 미국이 폭군이라고 한 시진핑과 매우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르코스와 시진핑은 냉전을 남지나해에서 몰아내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이 말은 즉슨 필리핀 중공사이에 미국이 끼어들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진핑은 마르코스에게 상시적인 전략적 소통으로 지역에서 냉전의 어두운 그림자와 진영대결에서 벗어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르코스는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남지나해 문제를 해결하자면서 필리핀 중공간 우의와 발전에는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 나라는 남지나해 자원의 공동개발에도 합의했습니다. 분쟁해역의 가스전도 공동개발하기로 하도 어업문제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서 미국의 아태지역 중공포위망이 순식간에 붕괴되고 있습니다. 중공 미국 사이에서 필리핀은 역사적으로 묘한 위치입니다. 시진핑은 1월 4일 마르코스에게 48년전 부친 마르코스가 전세대 중공지도자와 함께 외교수립이라는 역사적인 결정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과 중공이 연합성명을 발표하고 외교관계를 수립한 시기는 1975년 6월 9일이었습니다. 미국이 중공과 수교한게1979년이니 4년이나 빨랐습니다. 필리핀은 1975년 중공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면서 타이완과 단교했습니다. 그런데 중공과 외교관계를 맺기 한해 전인 1974년 봉봉 마르코스는 당시 아버이 마르코스와 이멜다의 방중에 동행해 모택동과 만났습니다. 아버지 마르코스는 귀여운 아들과 미인인 이멜다를 내세워 모택동의 호감을 샀습니다. 당시 모택동은 이멜다의 미모에 빠져 그녀의 손에 키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중화권에서는 세기의 키스라고도 합니다. 이번에 중공은 필리핀에 많은 경제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또 필리핀산 과일도 대량으로 사주기로 했습니다. 봉봉 마르코스의 이번 방중은 그래서 1974-5년 사이 정치적 연대기가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자발적 후원 기업은행 222-011792-02-013 박상후 PayPal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