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화 - D+28 디지털 피아노 VS 업라이트 피아노 무엇을 살까 | CUP320 скачать в хорошем качестве

제3화 - D+28 디지털 피아노 VS 업라이트 피아노 무엇을 살까 | CUP320

제1장 - 커즈와일 CUP 320 피아노를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20년이 지났지만 음색이나 터치감 어느하나 부족함이 없는 PC88. 헤드폰을 쓰면 완벽한데. 헤드폰을 쓰지 않으면 덜컹거리는 건반소음 때문에 짜증이 난다. 우리집 꼬마가 슬슬 소나티네를 시작하는것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이친구의 이름은 커즈와일 CUP320 이다. 주문하고 수령까지 거의 한 달 가까이 걸렸다. 코로나로 인해 물량이 달린다고 한다. 특히 화이트 컬러의 이 모델은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일단 디자인이 예쁘다. 이왕이면 예쁜게 좋다. 그래야 한 번이라도 더 치게 된다. 이 모델을 고른 이유가 있다. 일단은 닥치고 국산을 골랐다. 꼭 애국심 때문만은 아니다. 악기라기 보다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혹시 모를 AS 스트레스를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었다. 두번째는 음색이다. 커즈와일의 피아노 음색은 참 좋다. 물론 PC88로 인한 신뢰감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터치감이 너무 좋다. 업라이트 피아노와 거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프로 연주자라면 모르겠으나, 나같은 아마추어에게는 이정도면 충분하다. 목재 재질의 건반이 피와노와 같다. 무게감도 터치감도 비슷하다. PC88처럼 덜컥거리지 않는다. 설치해 놓고 보니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스피커가 음색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한다. 이건 외장 스피커를 사용해야겠다. 이해도 간다. 스피커가 고급지면 가격이 감당이 안될것이다. 제2장 - 업라이트는 빌려쓰자 업라이트 피아노와 디지털 피아노. 두 모델을 놓고 참 많은 생각을 했다. 당연히 업라이트 피아노가 좋다. 악기는 소리에 익숙해지는게 정말 중요하다. 소리가 공명이 되면서 몸에 전달되는 것을 느껴야 하는데, 디지털 피아노는 그런 공간감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뭐. 전공으로 나갈 것도 아니고. 적당한 타협지점이 필요했다. 업라이트를 들여놓으면 방음을 해야 하고, 야간에는 칠 수 없다. 층간소음도 걱정이다. 피아노는 생각보다 예민한 악기다. 집에 들여놓는 순간부터 망가지기 시작한다. 온도 습도를 맞춰주어야 하고 2년에 한 번 조율도 해야한다. 부피도 만만치 않다. 아무리 생각해도 연주용이지 연습용은 아니다. 쇼팽 정도 칠 수 있으면 그랜드 피아노를 들이는게 낫지 바이엘 주제에 업라이트 피아노는 사치다. 피아노는 중고시장이 굉장히 활발한 편이다. 이 말인 즉슨, 업라이트 피아노를 샀다가 감당못하고 내놓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바이엘 치면서 주변에 소음공해를 주고싶지도 않고. 가격도 만만치가 않다. 결정적으로 내가 아주 좋아하는 유튜브 강씨형제님께서 딱 정해주셨다. 피아노 렌탈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 알아보니 그리 비싸지도 않다. 그래 필요하면 빌리면 되지. 어차피 관리도 못한다. 제3장 - 바이엘 82번 난곡에 막혔다. 바이엘 82번. 좀처럼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갑자기 의욕이 훅 떨어져 버렸다. 샾이 네 개. 파 도 솔 레. 악보도 현란하고. 왜 갑자기 바이엘 선생께서 이런시련을 주시는가… 이럴땐 유튜브가 최고다. 유튜브에는 수많은 선생님이 있다. 바이엘은 클래식의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조아맘 께서 그러신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 어지간 하면 댓글을 잘 안다는 편인데, 가르침이 고마워서 댓글을 달았더니. 조아쌤께서 바이엘 레슨 영상을 쭈욱 올리신다고 하니. 또 기대해 보면서 오늘도 연습이다. 82번. 연습 연습. 얼추 한 달쯤 되어가는데, 기념으로 좋아하는 곡 하나 마스터 해보기로 한다. 전 집중 물의 호흡. 홍련화 도전! #현PD #커즈와일CUP320 #홍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