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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 골학] 엉치뼈(천골, sacrum)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uksipass/2213... 엉치뼈(천골, sacrum)는 5개의 엉치척추뼈(sacral vertebrae)가 생후에 하나로 합쳐져 이루어집니다. 엉치뼈는 위쪽이 넓고, 아래쪽이 좁은 역삼각형을 하고 있습니다. 5째허리뼈(제5요추, 5th lumbar vertebra)와 만나는 엉치뼈의 넓은 윗부분을 엉치뼈바닥(천골저, base of sacrum), 꼬리뼈(미골, coccyx)와 관절하는 뾰족한 아랫부분을 엉치뼈끝(천골첨, apex of sacrum)이라 합니다. 1째 엉치뼈분절 몸통의 앞부분을 엉치뼈곶(갑각, promontory)이라 부르고, 그 양쪽에는 가로돌기(횡돌기, transverse process)에 해당하는 넓은 엉치뼈날개(천골익, ala of sacrum)가 있습니다. 엉치뼈는 해부학자세에서 뒤아래쪽으로 비스듬하게 있기 때문에 엉치뼈곶은 엉치뼈에서 가장 앞쪽으로 돌출된 부분입니다. 매끈하고 오목한 엉치뼈 앞면에는 5개의 엉치척추뼈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척추사이원반(추간판, intervertebral disc)이 있던 자리에 흔적으로 남은 4개의 가로선(횡선, transverse line)이 있습니다. 가로선의 양 가쪽으로는 일반적인 척추뼈의 척추사이구멍(추간공, intervertebral foramen)에 해당하는 앞엉치뼈구멍(전천골공, anterior sacral foramen)이 4 쌍 있습니다. 이곳으로 엉치신경(천골신경, sacral nerve)의 앞가지(전지, anterior ramus)가 통과합니다. 엉치뼈의 가쪽면에는 귀처럼 생긴 귓바퀴면(이상면, auricular surface)이 있는데 이는 엉덩뼈(장골, ilium)의 귓바퀴면과 관절하여 엉치엉덩관절(천장관절, sacroiliac joint)을 이룹니다. 귓바퀴면 뒤쪽의 울퉁불퉁한 면은 엉치뼈거친면(천골조면, sacral tuberosity)이라 하고 이곳에 엉치뼈와 엉덩뼈를 뒤쪽에서 잇는 인대가 부착합니다. 엉치뼈 뒷면 위쪽에는 엉치뼈날개의 뒤쪽으로 위관절돌기(상관절돌기, superior articular process)가 있습니다. 이곳을 통해 엉치뼈가 바로 위의 5째허리뼈와 관절합니다. 양쪽 위관절돌기 사이에는 엉치뼈바닥에서 엉치뼈끝까지 세로로 관통하는 엉치뼈관(천골관, sacral canal)이 있습니다. 엉치뼈 뒷면에서 척추뼈(추골, vertebrae)의 가시돌기(극돌기, spinous process)∙관절돌기(articular process)∙가로돌기(횡돌기, transverse process)가 합쳐진 자리가 울퉁불퉁한 능선을 이루는데 각각 정중∙중간∙가쪽엉치뼈능선(정중∙중간∙외측천골릉, median∙intermediate∙lateral sacral crest)이라 합니다. 중간과 가쪽엉치뼈능선 사이에는 뒤엉치뼈구멍(후천골공, posterior sacral foramen)이 4쌍 있습니다. 뒤엉치뼈구멍으로는 엉치신경의 뒤가지(후지, posterior ramus)가 통과합니다. 엉치뼈의 뒤아래쪽 끝에는 찢어진 것과 같은 틈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엉치뼈틈새(천골열공, sacral hiatus)라 하고, 꼬리마취 시 이 틈새를 통해 마취제를 주사합니다. 엉치뼈틈새의 아래가쪽에는 엉치뼈뿔(천골각, sacral horn)이라는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