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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충북 NEWS 170630 '헤어지자'해서 우발적 살인

◀ＡＮＣ▶ 동거녀를 살해한 뒤 교회에 사체를 유기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자백했습니다. 헤어지자는 말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대겸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주택가 교회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 사망 원인은 동갑인 남자 친구의 빗나간 애정 때문이었습니다. 2년 전 사귀다 헤어진 뒤, 최근 다시 만나 두 달 전부터 동거했던 두 사람. 그러나 지난 26일 새벽 헤어지자는 말에 동거남은 동거녀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S/U) 피의자는 동거녀를 살해한 뒤 눈에 잘 띄지 않는 이곳 집 근처 교회 베란다에 시신을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피해 여성의 신원을 밝혀냈고, 피의자가 주변 사람들에게 헤어지겠다는 등의 말을 한 점에 주목해 통신 기록과 알리바이 등을 확인한 뒤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피의자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고 경찰은 공범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대겸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