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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에어컨 필터 10개 중 6개 항균효과 없어" / YTN

[앵커] 황사다 미세먼지다 대기 오염이 악화되면서 차량 바깥 공기를 걸러주는 차 에어컨 필터도 이왕이면 비싼 고급 제품으로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작 시험해보니 고성능을 자랑하는 차량 에어컨 필터 10개 중 6개는 항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갈고 있습니다. 교체한지 몇 달 안됐는데도 시커멓습니다. 요즘은 항균에 항곰팡이. 미세먼지 제거, 탈취 등 고성능을 자랑하는 제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값도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엉터리 표시 제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단체 시험 결과 항균 효과가 있다고 표시한 10개 제품 중 6개가 항균 효과가 없었습니다. 또 미세먼지 제거 효율이 표시보다 떨어지는 제품이 14개 중 5개에 이르렀습니다. 한 개 제품은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미세먼지 입자크기 보다도 큰 크기를 적어놓고 걸러준다고 표시했습니다. 시효가 끝난 인증마크를 멋대로 표시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인터뷰:강난숙, 대전소비자연맹 회장] "미세먼지 제거 효율. 또 항균도·항곰팡이성에 대한 법적 시험기준이 없습니다. 성능이나 시험 방법에 대한 기준마련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또 대부분 제품이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필터 제품은 속포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습기나 먼지가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일자를 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강권도, 자동차 정비소 부장] "6개월 또는 만km가 교환주기고요. 에어컨 틀기 전, 히터 틀기 전 교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 자동차 에어컨 필터 15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한 이번 결과는 스마트컨슈머 사이트(www.smartconsumer.go.kr)에 공개됐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50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