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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하철에서 중학생들이 어른의 목을 감아 쓰러뜨리고, 노약자석에 앉은 걸 지적하는 다른 노인에게 마구 욕설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왔습니다. 파문이 커지면서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철 안에서 중학생 한 명이 중년 여성과 다투고 있습니다. 욕설을 내뱉더니, 몸으로 밀칩니다. ["XXXX!"] 여성의 목을 팔로 감아 넘어뜨리기까지 합니다. 다른 승객들이 다가와 말리면서 전철 안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함께 인터넷에 올라온 다른 영상에는 중학생 3명이 지하철 노약자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데, 두 명은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중년 남성이 다가와 지적하자, 학생 한 명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어깨로 밀칩니다. 휘청이는 어르신을 보곤 비아냥거리고, 욕설도 마구 퍼붓습니다. [(야 이 XXXX야.) 술 먹으셨으면 집 가서 자세요.] 외투를 벗더니 주먹을 치켜들며 위협까지 합니다. [(미안하다고….) 쳐봐! XXX야.]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으로 파문이 커지자,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두 학생 모두 중학교 2학년으로 의정부 지역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두 명이 누군지 특정을 해서요. 일단 두 명부터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당 중학교들도 학생을 만나 경위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징계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의정부시 A 중학교 관계자 : 생활안전부장님, 교감 선생님 다 이 사안에 대해 조처하고 계시거든요. 지금 행정실에도 민원 전화가 수백 통이 오고 있거든요, 학부모님들부터 시작해서….] 경찰은 주말 안에 두 학생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중년 여성의 목을 감아 넘어뜨린 A 군에겐 폭행 혐의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영상 속 다른 학생들 신원도 파악하면서 영상을 올린 사람이 누구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