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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한국사 I 144 압축성장의 그늘 - 비인간적인 노동 환경

평화시장은 전국 기성복의 70%를 생산했던 곳으로 어두컴컴한 건물 안에 소규모 공장들이 미로처럼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노동자들은 살인적인 노동을 감당했다. 임금은 작업량에 따라 지불하는 도급제였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생계비를 대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화장실도 가지 않고 일을 해야 했다. 1960년대 이후 노동자의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경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약자의 편의와 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 평화시장의 재단사였던 전태일은 이런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을 직접 목격했다. 혼자 근로기준법을 공부한 전태일은 바보회를 조직해 노동자들과 토론했다. 바보회는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몇 차례 집회를 시도한다. 하지만 업주와 경찰, 노동부가 결탁한 현실 앞에서 좌절하고 만다. 인간답게 살기 원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힌 전태일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렸다. #평화시장#근로기준법#바보회집회#전태일의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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