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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컨테이너선은 주로, 굵직한 금융회사나 국내외 자산가의 소유였는데요, 이제, 일반인들, 국민 누구나 선주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만 원 정도의 적은 돈으로도 선박에 '조각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매출 6조 원을 돌파한 세계적인 국적선사 HMM. HMM이 운항 중인 배는 80여 척인데, 이제, 일반인도 선주가 될 수 있습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공사가 소유한 HMM 선박을 활용해 천억 원 이내의 수익 증권을 발행합니다. 선박의 소유권을 쪼개서 나눠 갖는, '조각 투자' 시장을 여는 겁니다. [김정균/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기획팀장 : "계약 기간 동안 HMM이 공사 쪽으로 무조건 용선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확보되는 거래 건이어서 시범 사업으로…."] 투자 방식은 일반 주식 거래와 비슷합니다. 증권 계좌를 통해 공모주를 청약하거나 매수·매도할 수 있습니다. 선주가 되면 선박 대여료를 배당받는데, 수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입니다. 해양진흥공사는 HMM 선박의 대여 계약이 끝나면 폐선이나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데, 그때까지 원금 손실이 없게, 증권 공모액을 보수적으로 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안병길/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 "선박에 대한, 또 조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좀 더 친숙해질 것입니다. 금융적인 측면에서 보면 선박에 대한 자금 조달이 좀 더 편리해지고…."] 일본과 스위스 등 해운 강국에서는 선박 '조각 투자'가 이미 투자 상품으로 자리 잡은 상황. 해양진흥공사는 선박 '조각 투자'가 인기를 끌면 앞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김종수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