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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는 섬이면서, 동시에 섬이 아니다. 11개의 무인도가 딸려 있는 이 섬은 부산시에 속해 있는 섬 중에서도 가장 큰 섬으로, 14만 명이 사는 영도보다 크다. 하지만 섬의 대부분이 사람이 살기에는 척박한 산지로 돼 있고, 섬 둘레 36㎞가 대개 깎아지른 암벽을 이루고 있어 언제나 뭍을 동경하던 곳이었다. 등산 경력이 꽤 있는 이들이라면, 진해 용원에서 배를 타고 선창에 내려 연대봉을 오른 뒤 대항이나 천성선착장에서 싱싱한 회에 소주 한 잔을 기울이며 돌아갈 배를 기다리던 추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당시의 가덕도는 남해나 거제만큼이나 부산시민들에게는 외떨어진 섬이었다. 하지만 2010년 가덕대교와 거가대교가 연이어 개통되면서 가덕도의 공기는 일순 바뀌었다. 진해와 연결되는 부산항 신항이 들어서면서 해안선도 바뀌고, 사실상 육지로 편입됐다. 내륙과 섬의 주요 선창을 잇던 도선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시내버스가 천성까지 들어간다. '다이나믹'하다는 부산에서도 근래 가장 역동적인 변화상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동으로 해운대 센텀시티라면, 서로는 단연 가덕도다. 며칠 뒤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온 가족이 있다면 함께 가덕도 연대봉(煙臺峰·459.4m)을 올라보는 건 어떨까? 고즈넉한 어항 풍경 따라 새록새록 옛 추억도 되새기면서, 변해가는 고향 부산의 미래상을 미리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산행은 강서구 성북동 성북마을 버스정류소를 출발해 동선새바지~가덕기도원~어음포~누릉령 갈림길~능선 진입~조망바위 군~연대봉~신항 조망처~어음포 고개~국군용사충혼비~소양무지개동산(소양보육원)~천가초등학교를 지나 기점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전체 산행 거리 13.2㎞에 이동 시간 4시간 10분, 휴식까지 포함하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코스의 상당 부분이 가덕도 동쪽 해안선을 따라 걷는 갈맷길 구간이어서, 능선에서 연대봉으로 치고 오르는 30분 구간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체력 부담은 없다. 기름진 음식으로 더부룩해진 배도 좀 꺼지게 하고, 긴 연휴로 어그러졌던 생활 리듬을 되찾는데도 그만이다. 산행 문의:라이프레저부 051-461-4164. 전준배 산행대장 010-8803-8848. 글·사진=박태우 기자 [email protected]